조선 임금 잔혹사 - 그들은 어떻게 조선의 왕이 되었는가
조민기 지음 / 책비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500년 이라는 긴 시간 동안 조선의 임금 자리에 앉았던 26명 왕들 

수원이라는 곳 

조선후기 정조대왕에 의해 미래형 신도시로 계획된 이곳은 21세기가 된 지금도 여전히 그 시대의 숨결을 생생하게 머금고 있다고 한다 정조대왕의 흔적이 강하게 남아 있는 수원에서 조선시대와 조선의 500년을 살아냈던 임금들을 보게 된다

"조선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임금이 어떤 가계도를 가지고 태어나 어떤 과정을 거쳐 왕위에 오르고 어떤 여인과 혼인을 했고 어떤 자식을 두었으며 어떤 업적을 세우고 어떤 문제를 일으켜 결국 어떻게 세상을 떠났는지"를 보게 된다

놀랍게도 임금이던 아버지가 승하한 후 세자였던 아들이 왕위를 이어받는 그런 정상적인 경우는 극히 드물다 조선의 임금들이 얼마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왕위에 올랐는지를 알게 되었다

26명의 임금 중 누군가는 "왕으로 선택받은 사람",누군가는 "왕으로 태어난 사람" , 누군가는 "왕이 되고 싶었던 사람" 이었다

성군의 대명사로 불리는 세종과 성종은 사실은 왕위와 거리가 멀었지만 필요에 의해 왕이 선택받아 발칵되었고 왕위에 오른 후에도 몇년 동안은 아무 실권이 없었다

너무나 임금이 되고 싶었던 어떻게 해서라도 임금의 자리를 지키고 싶어 고군분투했던 선조와 광해군,인조는 거울처럼 닮아 있었다 이들은 실타래처럼 얽히고 설킨 운명속에서 빼앗고 뺏기며 조선의 가장 혼란하면서도 어두웠던 시기를 만들고 이끌었다

반면 완벽한 정통성을 가지고 왕위에 올랐다고 해서 모두 성군이 된 것은 아니었다 왕이 되기 위해 태어난 연산군과 숙종, 정조는 재위 기간 내내 엄청난 피바람을 몰고 다녔다

눈부신 가능성을 보여주었지만 끝내 왕위에 오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세명의 세자들

인과응보의 공식

떳떳하지 못한 임금의 아들로 태어난 소현세자와 사도세자는 각각 아버지를 대신하여 속죄하듯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

조선의 마지막 희망이라 불리던 아들 효명세자의 이른 죽음에 슬퍼하며 순조가 쓴 비문은 눈물없이 읽을 수 없을 만큼 애절하다

누구보다 치열한 인생을 살았던 9명의 임금과 3명의 세자를 통해 조선이라는 나라와 조선의 임금이라는 존재에 공감할 수 있다

500년동안 조선의 임금과 세자들이 자신의 자유와 생명을 담보로 벌였던 소리 없는 전쟁들을 꼼꼼사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  조선 임금 잔혹사를 통해 현시대를 돌아본다

 

                         
                         

학교 다닐때 이렇게 열심히 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한장한장 잘 넘어가진 않지만 그 한장 한장에 이루 말할 수 없는 다양한 모습과 깊게 빠져 드는 느낌이랄까

너무 재미있다 못해 조선의 임금들을 보면서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 모습과 관계를 보게 된다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하는지 또한 엿볼 수 있다 

 

 

울큰아이들이 고학년입니다

어머 1학기 마지막에 보니 조선 임금을 외우더라구요

그래서 방학때 함께 조선 27명의 왕을 공부하자고 했습니다

계속 미뤄다 드뎌 어제부터 울큰아이들과 함께 했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깜깜한 밤에 이불 위에 누워 어제까지 배운 왕들에 대해 외우고 나누고 ,,,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도 주고 쉽게 조선의 역사를 알아 2학기때는 자신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