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가끔 다른 인생을 꿈꾼다 - 홍미경 원장의
홍미경 지음 / 무한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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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가끔 다른 인생을 꿈꾼다는 말은 맞는 것 같다

여자들이 태어나 정말 잘나간다고 할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고 직장생활하면서 결국 결혼이라는 제도 속에서 많이 무너진다

어떻게 보면 무너진다기 보다 여자로써 생명을 잉태하는 축북의 일을 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자들이 살아가기에 그 축복의 일을 많은 사람들을 당연시 하고 또 그 축복의 일로 여자는 하는 일을 내려 놓게 되는 것이 일상이다

저자처럼 열심히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유아쪽에 일을 하는 아내들은 충분히 이런 일을 헤쳐나가게 된다

왜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자기 아이도 키울 수 있는 조건 또한 다른 여자들보다 월등히 자녀를 키우고 일을 하는데 손색이 없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 않는가

제일 힘든 여자들은 아이를 낳는 순간 일반 직장생활을 하기엔 유아과 나온 여자들보다 유치원을 운영하는 여자들보다 몇배를 뛰어야 되고 그런 가운데 혼자서 발부둥치다 결국 사표를 쓰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모든 여자들이 자기만의 일을 하기를 원하고 또 일어서려고 하지만 결국 사회는 그렇게 만만찮다는 것 또한 현실이다

요즘 유아, 양육, 교육의 책들을 보면서 결국 아이의 행동이 모두 엄마책임

사실 그동안 그렇게 받아들였다

엄마인 내 탓이구나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그냥 마음속에 왜 자꾸 모두가 엄마 책임으로만 몰고 가는가

엄마가 문제라고 부르짖지만 결국 엄마 혼자 그 모든 일을 떠 안고 살아가고 당연히 여기는 이 사회도 한 몫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엄마 문제이기전에 그런 엄마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방편을 놓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어떻게 보면 그 엄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인생을 꿈꿔라 다시 일어서라 등 말을 하지만

결국 아이의 이 모든 문제는 엄마 혼자만의 문제는 아님을 알아 주었으면 한다

저자의 말처럼 우아하고 유쾌한 인생을 펼치고 싶은 게 모든 여성의 바램이고 그런 삶을 저자 못지 않게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고 본다

결굴 여자는 아내는 남편에 의해 움직인다는 겁니다

그렇게 해 어떻게 우뚝 서게 될까?

이책을 읽으면서 계속 똑같이 반복되는 엄마문제 아내문제 결국 이 사회 가정은 여자문제일까 하는 생각에 다른 생각도 한번 해 보게 된다

그동안 많은 책속에서 마냥 인정하고 공감했지만 이번만은 달리 생각하고 싶다

어떤 상황에서도 누구를 떠나 나를 위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있어야 엄마가 있고 아내가 있는 법

딴짓을 하기 전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나를 먼저 세우고 나를 먼저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한다

내가 있어야 다른 인생도 꿈을 꾸게 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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