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고전강독 1 -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게 최고의 인생을 묻다 공병호의 고전강독 1
공병호 지음 / 해냄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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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소크라테스의 부인이 악처로 유명한 것에 대해 반론을 하고 다닙니다

반론이라기 보다 뭐 나름,,,소크라테스의 부인 크산티페가 처음부터 악처가 되었을까요 ?

그렇게 되기까지는 소크라테스도 한몫을 한 것 같습니다

난 그동안 무능력해서 부인이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소크라테스는 부유하게 자랐고 부모 덕에 돈을 벌지 않아도 한평생 혼자는 잘 살았을것이나 옆에 있는 처자식은 그래도 가장이 뭔가를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되어 주어야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도 가정을 이루는데 불평이 많다 보니 크산티페가 악처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솔직히 저 또한 결혼전에는 정말 우아한 그자체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결혼해 아이낳고 현실은 그렇게 가볍지 않음을 깨닫고 현실을 받아 들이면서 악처가 될 수 밖에 없더라구요

나또한 악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게 최고의 인생을 물으면 뭐라고 할까요?

죽음도 두려워 하지 않고 자기 소신을 끝까지 잃지 않는 소크라테스,,,

스티브 잡스이 소크라테스와 점심을 할 수 있다면 애플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술과 바꾸고 싶다할 정도로 소크라테스에게 얻고자 하는 것이 무얼까요?

소크라테스는 진정으로 지혜로운자가 어떤 사람인지 훌륭한 삶이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인지에 대해 명쾌한 답을 제시하며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크든 작든 타협을 해야 할때가 있는데 그때 소크라테스의 변론을 시공간을 넘어서 반듯한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사람들에게 선태그이 기준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지혜를 구하는 일에 끝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나이가 어느 정도 들고 지식의 틀을 갖추고 나면 사람들은 자칫 모든 것을 이룬 듯 생각하기 십상이며 사회적 지위와 명성을 누리고 있는 경우 남의 조언이나 충고를 거리낌 없이 받아들인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저자도 그렇지만 나또한 내주장에 대한 날선 비판을 들으면 훌훌 털지 못하고 꽁 하고 있을때가 너무나도 많다

원칙주의자인 소크라테스는 눈치를 보지 않고 그들의 무지를 깨우치기 위해 노력했고 그럴수록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늘어났다

소크라테스가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무지를 깨우치러 다닌 것은 결국 신의 뜻에 충실하기 위함이며 소크라테스는 그를 적대시하거나 미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또한 두려워하지 않았다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지혜로운 자는 어떤 사람인가?,,,바로 자신이 지혜롭지 않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무지를 깨우치기 위해 쉼없이 노력하는자,,,일이든 배움이든 제대로 노력하다 보면 알지 못하는 것을 게속 만나게 된다 알면 알수록 자신의 부족함을 깨우치게 된다

지혜는 무언가를 많이 안다고 쌓이는 것은 아니다 겸손함과 정진이라는 두단어를 깊이 새기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알면 알수록 행하면 행할수록 자신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우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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