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서 보는 내 남편의 아찔한 일기장
김종태 지음 / 인서트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도 읽고 난후에도 글을 어떻게 표현해야될 것인가로 며칠을 고민했습니다 진작 이책을 읽고 나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까요 아님 요즘 우리 부부들의 살아가는 모습들이 과연 어떤 모습일까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또한 저자와 비슷한 또래의 부부인듯합니다

우린 저자 보다 늦게 결혼한 13주년차로써 우리 남편과 저자와 너무나 비슷하게 모습이네요

그러나 울신랑은 한명의 여자가 더 있습니다 저자는 총 3분이지만 울신랑은 총 4분의 여자분과 살아가고 있죠

이책을 읽고 신랑한테 이야기를 해줬어요

지금 내가 이런 책을 읽고 있는데 별다른 소스는 없는데 시원하고 화끈하다고 하는데 뭐가 그런지 읽어도 와 닿는게 없다고,,,솔직히 그래요 책을 읽으면서 그냥 평범한 내용을 적은 글이구나

뭐가 시원한지 뭐가 화끈한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민민하기도 하고

특별나게 와 닿는것이 없어 오늘 글 쓰기까지 내 생활속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 것을 사실입니다

울신랑 왈,,,요즘 부부들 다들 그냥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부부가 많을 것이다라고

새삼 결혼이라는 속에 들어가고 싶어집니다 일생에 한번 결혼으로 나의 삶을 풍성히 살아가지는 못하더라도 그냥 살아간다는 사실에 인생이 뭔가를 또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가지고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처럼 사는 부부 별로 없다는것을 강조하더라구요

솔직히 그것은 인정합니다

책에서 보자면 마트나 공원에서 사이좋으면 불륜이라고 하는 말에 요즘 현실에 화가 납니다

솔직히 우리 부부가 그렇게 다닙니다

어쩔때 신랑이 잠시 점심시간에 나와 함께 근사한데 가 점심을 먹습니다

그순간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왜냐구요 울집에는 나빼고 3명이 더 있습니다 나도 힘들어요

우리 둘이서 다정하게 점심을 먹고 차를 한잔 하고 신랑은 회사로 난 집으로

하지만 남들은 우릴 불륜으로 보겠죠

우리 부부는 동네에서도 소문이 났습니다 나또한 과감한 것도 있지만 그것에 맞게 울신랑도 함께 해줘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 신랑과 결혼한게 얼마나 행복인가도 느껴봅니다

솔직히 세상의 남자들이 위대하다는 것을 우리 신랑을 통해 느꼈습니다

우리나라 장남들 아시잖아요

장남에 표현못함속에서 억눌렸던 많은 과거속에서 우린 서로 장남 장녀인데도 이 책의 모습보다도 더 시원하고 화끈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린 남편의 숨은 일기장을 엿볼 필요없이 서로 서로 내면의 말들을 자주 합니다

왜 하나뿐인 인생을 숨기고 살아야하는지 울신랑과 또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남자들의 힘든 부분들을 많은 여자들이 알아주지 못할 수 도 있다는 것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책이 아찔하다기 보다 그냥 우리나라 부부들의 살아가는 모습속을 보는 것 같아 한편으론 마음이 아프고 한편으론 이렇게 살기보다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서로 노력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렇게 아찔하지도 시원하지도 화끈하지도 않은듯 하네요

그냥 우리부부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내가 이책을 너무 깊게 읽어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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