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김미조 지음 / 수미랑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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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프리를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하루뿐이라면, 
당신은 누구에게, 어떻게 나를 남길 것인가,
그를 찾아 헤맨 건 사실이지만 단 사흘뿐,
그와 만나기를 우너했지만 그것도 한 달을 채 넘기지 못했다.
어쩌면 다시 만날 일은 없겠다는 생각에 안도했던 기간은 훨씬 길었다. 그의 부재가 
곧 그의 죽음임을 확신한 후엔 그 존재 자체를 기억에서 지워버렸다.
내가 원하는 건 간단해,
소곤거리는 듯한 목소리엔 웃음기가 스며 있다.
왜 ,뭐가 우습지, 천천히 고개를 들자 내게 시선을 고정한 김사장의 눈과 마주친다.
김 사장이 건넨 책을 얼떨결에 받는다. 
<치다꺼리 지침서> 시뻘건 얼굴을 한 책은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씩 웃고 있다.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 것일까,
알고 있는 것은 알고 모르는 것은 무엇을 알지 못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모르고 있다는 것조차 모른다.
모르는 것을 상대로 두려워해야 한다면 그건 알아서는 안되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 자체가 두려움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왜인지, 나를 향한 말들에 화가 스며있다.
그렇다고 대놓고 화를 내지는 않는다.
어찌 되었든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내가 꼭 필요하다고 믿고 있어서다. 
   지금 닥친 위기가 그냥 시련인 것만 같다
어떻게 해야 기회로 생각할 수 있을까, 위기,시련을 기회로 생각해야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할 때가 많다.
왜 이런 시련이 나에게만 닥치는가부터 생각하게 되다보니 더 깊은 수렁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위기,
시련을 기회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할 것인데 참으로 힘들다.
살면서 단순하면서도 살가운 말을 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사방을 벽으로 막기만 하면 집인가, 천정이 있으면 집인가
공기도 잘 통하지 않고 햇살 한 점 들어서지 않아도 집은 집인가.
세상에는 ‘사라진 사람’이 아니라, '발견되지 못한 죽음'이 있다. 발견되지 못한 죽음에 대해 생각도 해 보았는데 
그럼 얼마나 무의미하고 세상에 살았다는 삶의 대한 허무함, 표현을 할 수 없는데 
<하루>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죽음들 주인공을 통해 미처리 죽음들을 처리해 나가는 
끝내 말하지 못하는 말을 전하는 흥미로우면서도 우리는 나를 어떻게 남겨야할까를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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