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편지
이머전 클락 지음, 배효진 옮김 / 오리지널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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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삶에서 길어올린 희망과 가능성!
반전과 감동의 가족 서사
사무 변호사가 되겠다는 열망으로 대학에서 법을 공부하고 상법 전문 로펌에서 수년간 근무하다가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법조계를 떠나온 그는 '책'이라는 새로운 열정의 대상을 찾게 되면서 250만명이상의 독자들에게 사랑받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번역해 출간되었다.
저자는 가족 관계가 세대를 넘어 개인의 성격부터 대인관계,정신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현상에 매력을 느껴 글을 쓰는데 풍부한 영감의 원천이기도 했다.


30년전의 아장아장 걸어가 우편물에 아빠 엽서편지봉투를 가져와 아빠는 우편물에 손대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을 했다. 30년후의 지금은 아빠는 쇠숟가락이 나무 식탁을 두들기는 모습을 하고 있다. 카라는 소리가 들리지 않게 핸드폰을 손으로 막고 마이클 오빠랑 통화중이다.
아빠 상태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이젠 무리라고 오빠에게 말을 하지만 어떨 땐 화가 너무 치밀어 올라서 스스로 가 무서울 지경, 읽는 순간 눈물이 맴돈다. 
최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지금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에,
그렇게 당당하고 힘있던 우리   부모님들의 모습이 이렇게 변하고 있기에 어떤 기분인지 와닿는다.


아빠가 작업실 한가운데 서 있는 것이 보인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카라는 소리지는다. 아빠는 카라가 소리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눈빛으로 카라를 바라본다.
아빠는 상처받은듯 하나 안타까움은 느끼질 못한다는 것이다. 아빠에게서 드레스를 빼앗아 작업대 위 아빠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올려놓고 푸름을 꿇고 바닥에 흩어진 진주를 주워 모으려 애쓴다. 
작업대 밑에서 진주알을 더 찾고 있는 P선생님이 돌아온다. 아빠는 그렇게 한바탕 하시고 낮잠을 주무시고 계신다.
그녀는 조용히 말한다. 자리를 비울 때는 문을 잠가두는게 좋지 않을까라고 , 
이런 모습들이 어디 카라에게만 일어나는 일일까? 현재 나이드신 부모님과 현실속에서 많은 이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속에서 가족의 반전과 감동을 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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