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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비눗방울을 돌려줘
안혜영 지음, 이용석 그림 / 꿈소담이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예쁜 비눗방울 속에 무엇이 숨어있을까?
셰어런팅(Sharenting)에 대해 궁금해진다.
부모가 아이의 사진과 이야기를 인터넷에 공유하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아이의 성장 순간을 기록하고 함께 나누는 일은 분명 소중하고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디지털 세상에서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보며 힐링하기도 하고 유익한 정보를 얻기도 하지만 아이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이 부분을 반대하는 한 사람이였다. 그래서 아이들의 어릴적 모습을 SNS,블로그에서는 책 읽는 모습까지도 아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혹시 나중에 아이가 사춘기를 맞이할 때 크게 상처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공유하지는 않았다.

친구가,이웃 아주머니가 아무한테도 말 하지 않았는데 자신에 대해 다 알고 있는 모습에 너무나 당황스럽고 어린마음에 부끄럽고 주변에 비눗방울이 두둥실 떠오르기 시작하는데 그속에 온통 자신의 숨기고 싶은 비밀들의 모습들이 떠 있다는 생각뿐. 서아는 터진 비눗방울 옆에는 또 다른 비눗방울이 떠 있고 그 비눗방울 안에는 서아의 모습뿐
도대체 누가 내 비눗방울을 부는거야 속상한 모습

서아는 비눗방울 날아가는 방향을 따라 달리기 시작, 가까이 가보니 찰칵찰칵 소리에 보니
비눗방울을 불고 있는 사람을 바로 엄마,
엄마는 너무 예쁜 서아의 모습을 담기 위해 찰칵 많은 사진을 찍어 온통 공유를 하다보니 서아에 감정을 알지 못했었다.
엄마가 이쁜 아이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과 아이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에 대해 공개되는 당황스러움을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으로 아이 마음을 알아줄 기회를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