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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WEB 3.0 장자철학으로 이해하다 - 고대 철학자 장자가 꿈꾸던 무위의 세상 블록체인 기술로 실현하다
박수억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9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모든 것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그 순간,
지금껏 축적해 온 지식과 경험들이 하나의 공통된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술과 철학이 충돌하며 만들어 내는 상징성과 에너지,그리고 어느날 문득 떠오른 영감이 중세로 거슬러 간다.
유럽을 휩쓴 흑사병,동아시아를 관통한 역병들, 그것은 단순한 재난이 아니었고 파괴이후의 전환이었다.
이 책은 그 직관의 기록이며 장자와 부테린, 두 존재에게 바치는 디티절 시대의 소요유이라고 한다.
사실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기술서로 생각했는데 가만히 보니 철학? 하면서 더욱 궁금해 졌다.
기술서와 철학이론서 사이 경계를 무너뜨리고 기술과 철학,존재와 사유,삶과 흐름을 하나로 묶는 이야기
이 여정을 이끄는 두 단어가 바로 Web 3.0과 무위,
Web3.0은 더 이상 기술적인 해설로만 설명될 수 없는 시대적 패러다임, 우리가 살아갈 다음 세계의 조건이자 새로운 일상이며 단순히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기반,
고대 철학자가 디지털 시대에 말을 걷다면 장자는 어떤 말을 할까?
장가는 기원전 4세기경 중국 전국시대의 혼란기에 활동했던 철학자로 도가 사상을 대표하는 인물로 노자와 함께 중국 철학의 양대산맥을 이룬다.
장자는 노자보다도 더 급진적이고 자유로운 사유의 흐름을 펼쳤다고 한다.
장자에 대해 좀 더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본다.

장자는 무위자연을 강조, 인위적인 것을 버리고,자연스러운 흐름에 따라 사는 삶,MZ세대의 '운전면허를 굳이 갖지 않는'태도는 일종의 현대적 무위로 볼 수 있도 있다. 억지로 취득하지 않고 필요하지 않으면 갖지 않는 태도,
장자는 자연, 즉 '스스로 그러함'을 이상적인 삶의 모습으로 보았다.

이더리움의 생태계의 네이티브 코인은 이더다
이더리움 메인넷 기반의 스마트 계약을 실행할 때 드는 모든 수수료는 이더로 지불된다.
장자의 철학이 디지털 기술안에서 확장되고 있는 양상이다.
현대 디지털시대도 어려운데 장자철학까지 어렵다. 하지만 이 책은 참으로 흥미롭고 Web3,0 장자철학으로 이해해보기 위해 노력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