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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정원 - 2000년 지성사가 한눈에 보이는 철학서 산책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박재현 옮김 / arte(아르테) / 202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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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만나면 세계가 넓어지고 가능성으로 가득해진다.
에피쿠로스처럼 순간을 사랑하고, 니체처럼 자기답게 살며,사르트르처럼 실존을 고민하는 시간
100권의 철학서를 따라 걷는 지적 탐험의 여정!
100년 전이든 1000년전이든, 먼 과거의 세계로 순식간에 날아갈 수 있는 타임머신이 바로 이 책이다.
어느 책장을 펼치든 한 시대를 풍미한 위대한 사람들이 무엇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로마제국 출신으로 39세에 제 16대 황제에 올라 58세 사망한 마르쿠스 아울렐리우스 안토니누스
천년만년 살 것처럼 행동하지 말라는 이 말은 항상 교만이 올라올때나 순간 남을 미워할때등 나도 모르게 행동할때 이런 마음을 들때가 있는데 명상록을 통해 나의 삶을 잘 돌볼 수 있기를 원한다.
아울렐리우스의 유일한 저서로 <명상록>에서 다음과 같은 주요 사상을 보게 된다.
우리가 태어난 것은 선을 이루고 서로 협력하기 위해서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나혼자 잘먹고 잘 살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주위를 돌아보며 항상 협력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시대의 고전 100권 속에서 생각의 깊이를 높이고 철학의 문턱을 낮추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철학과 세계의 역사적 사건들도 만나볼 수 있다.
기원전 7세기경부터 1660년 영국에서 왕정복고까지 주여한 역사적 사건들도 알아간다.

자크 데리다의 목소리와 현상은 에드문트 후설의 논리연구를 데리다가 번역하면서 쓴 서문으로 후설 현상학에서 기호 문제에 대한 입문이라는 제목이었다. 데리다는 후설뿐 아니라 플라톤 이래에 다수의 철학자가 그렇지 않았을까 의심하며 철학은 진리가 어딘가에 있다는 전제로 그 진리에 다가가려고 노력하낟.
입에서 나오는 말과 쓰는 말, 어느 쪽을 신뢰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항 대립은 어느 한쪽이 우위에 놓이는 것이 보통이다.
언어에 대한 이항 대립도 말하는 언어와 쓰는 언어가 그 이항이 되는데 음성언어인 파롤이 문장인 에크리튀르보다도 우위에 있다고 유렵에서는 여겼다.
인간의 직접적인 언어이고 신뢰할 만하기 때문, 에크리튀르는 글로 쓰는 단계에서 가공된다고 여겨서 신뢰할만하지 못하다고 보았다.
요즘 이 부분이 궁금했었는데 이미 목소리부분까지도 철학적인 부분이 있었다니 놀랍다.
철학의 정원속에서 생각의 깊이를 높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