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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심리학 카페 - 11주년 특별 개정판, 흔들리는 삶의 중심을 되찾는 29가지 마음 수업
모드 르안 지음, 김미정 옮김 / 클랩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많이 힘드셨죠?란 이 말이 왜 나의 깊숙한 곳에서 통곡이 일어날까? 울어도 소리없고 통곡도 나의 몸 속 깊은 곳에서만 울려지는 눈물들이 이 한 마디로 나의 마음을 위로한다.
고장 난 나의 마음을 어루만질 29가지 심리학 처방전을 통해 나를 먼저 생각하고 깊은 통곡들이 밖으로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저자는 파리 사람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심리학자라고 한다.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어린 시절을 지나 스물세 살에 첫 아이를 낳자마자 남편과 사별하고 깊은 우울증을 겪고 있다가 엉망이 되어버린 삶 속에서 문득 과거의 아픔 때문에 자신의 현재를 방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10년간 정신분석치료를 받으며 마음을 회복하면서 과거의 자신처럼 자기혐오에 시달리는 사람들, 자신의 상처를 모른 체하며 감정을 억누르는 사람들을 두고 볼 수 없어 마흔이 넘은 나이에 대학에 입학해 심리학 공부하기 시작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상실의 시간, 나 자신을 방치한 채 그저 술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던 그는 정신분석 상담을 받기로 했다. 오랫동안 내버려둔 자신의 삶을 되찾고 자신의 아이를 위해서라도 앞으로 나아가야했다.
이 책에는 5만명의 상처입은 영혼을 위로하며 깨달은 일, 사랑,인간관계에 대한 심리학적 통찰 29가지가 담겨져 있다. 현대인이 살면서 겪게 되는 심리적인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달이라고 할 수 있겠다.

10년간의 상담이 시작되었고 남편의 죽음을 충분히 애도하는 동시에 조금씩 삶을 되찾아 나간다.
당신의 인생에는 어떤 파도가 몰아쳤는지, 건강한 상태와 아픈 상태, 행복과 불행,좋아하는 일과 싫어하는 일, 혼자 인 나와 군중 속의 나,,,지금 당신이 어떤 모습이든,어떤 일이 눈앞에 놓여 있든 인생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제부터 이 책과 함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먼저 나부터 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