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앤프리를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좋은 공간에는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우리 삶을 구성한 익숙하지만 낯선 13곳의 풍경미국으로 보낸 한 해도 결국은 이방인이자 어린아이의 유일한 보호자로서 장소를 새롭게 느끼는 과정, 슈퍼마켓,도서관,학교,놀이터처럼 익숙한 일상의 장소들이 다른 느낌,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그 느낌과 모습에 대한 이야기, 역사적 배경과 개인적 감상을 교직해서 장소를 새롭게 바라보고자 했다 . 장소를 느낀다는 것은 삶을 보다 예민하게 감각하는 일이기도 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호텔을 연상시키는 아파트 복도거주지로 정한 곳은 워싱텅 D.C.에서 차로 30분쯤 거리아파트가 많은 지하철 역세권이라고 했다. 불완전한 영어를 쓰는 이방인이자 여섯 살 아이의 유일한 보호자로서 어딜 가든 약간 방어적인 태세이며 코로나 이후 늘어난 아시아인 혐오 범죄가 뉴스에 오르내리던 때였다고 한다.공간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이 삶의 질에 생각보다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기에 이 책을 더 읽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아이가 자라는 곳, 놀이터아이와 둘이 외국에서 지냈다고 하면 매일 뭘하면서 1년을 보냈냐고 묻는 사람들이 간혹있다고 하는데 평범하면서도 중요한 일과는 놀이터 벤치에 앉아서 아이와 노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 학교 수업이 끝나자마자 마중나온 아빠에게 책가방을 안기고 교실 앞 놀이터로 달려갈 때 가장 환하게 빛나던 아이의 얼굴은 아마 누구라도 기억할 것이다.아이들이 제일 좋아하고 아이들이 자라는 놀이터의 다양한 모습을 보게 된다.케네디 우주센터가 들어선 자리는 한국 뉴스에도 종종 등장하는 케이프커내버럴 기지가 있는 곳, 우주 개발시대에 접어들던 1960년대 초반 이곳에 가면 로켓 발사를 볼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1963년 암살당한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이곳은 케네디 우주센터로 불리게 되었다 모든 날 모든 장소 나의 곁에 있는 집부터 더 높은 곳을 향하는 우주까지 다양한 공간을 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