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앤프리를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1993년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하면서 해외여행을 시작, 30년 미술교사로 재직하다가 명예퇴직을 한 후부터 본격적으로 여행기로 생활하며 지금까지 4대륙 50여 회 해외여행을 하였고 지금은 감성여행과 착한여행을 주제로 주로 오지를 찾아 떠나고 있다는 저자를 통해 여행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저자 못지 않게 오래전에 나의 첫번째인지,두번째인지생각이 안나는데 화산으로 인해 바다가 한쪽은 어둡고 흑바다처럼되어 있고 한쪽은 푸른 바다로 되어 있는 곳을 배를 타고 지나 원주민이 있는 곳으로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오래 된 여행기 또한 그때의 여행을 생각나게한다.카메라의 분실로 사진을 남기지 못해 보니 독자들 또한 안타까울 것이다. 여행은 기억을 삼키고 추억을 낳는다. 수많은 자연과 인공적 형태, 인간의 삶과 역사의 아픔, 사암의 조형미, 아이들의 어른스러운 모습등이 필름 속 영상으로 자리 잡으며 그 여행의 끝은 또 다시 시작 될 것이다. 30년이라는 긴 세월의 직장을 떠난다는 것, 이루 표현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괜찮았을까?"를 되새기면서 읽었는데 그렇게 여행을 다니고 나름의 30년을 허투로 보내지 않았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도 느껴지는데 이런 분에게도 마음은 편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걱정을 했었는데 허탈함,무력감,상실감은 절정에 이르게 된다.누구에게나 홀가분하게 떨치고 있을 사람은 한명도 없을 것이다. 퇴직으로 인한 상실감에 집분제와 관련한 복잡한 일까지 겹쳐 정신적 고통은 임계점을 넘은 것아직 마음 한 공간을 떡하니 버티고 있는 욕심 덩어리를 버려야 했고 못다 한 고통의 이야기와 목전에서 던진 승진의 아쉬움도 깔끔하게 지워버려야했다. 눈앞에 아른거리는 아이들의 잔상도 깨끗하게 지워내고 욕심과의 전쟁을 멈춰 나 자신을 돌아보는 여행을 통해 어깨를 짓누르는 것들을 내려놓는 것이 진정 나 자신을 찾는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