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까지 나를 다스린다는 것 - 인생이라는 파도에 휩쓸리지 않는, 명상록 읽기
기시미 이치로 지음, 김지윤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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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파도가 밀려와 부딪히는 바위와 같아라, 
바위는 엄숙히 서 있고, 물거품은 그 주위에서 잠든다. 
불안의 시대를 건너가는 현대인을 위한 <명상록>100문장에서 찾은 자기 절제, 내면의 성찰 그리고 인생의 해답
미국 대통령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하버드대, 옥스퍼드대 학생들의 필독 도서라고 한다.
요즘 살다보니 이 책 제목을 이해하는것이 결국 우리는 죽을 때까지 나를 다스리지 않으면 모든 것이 흐트러진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피부로 느끼고 있기에 더욱 이 제목이 와 닿는다.

오랫동안 전장에서 삶과 죽음을 눈앞에서 겪으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스스로를 다스렸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일기를 통해 다시 금 산다는 것의 의미를 깨달았다고 한다. <명상록>의 문장들과 재해석한 이야기가 담겨 있고 전쟁 같은 세상살이에서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자기다운 삶의 방식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책이라고 하니 지금 딱 나에게 필요한 책이다.

<명상록>의 저자는 제 16대 로마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우스는 황금 가도를 달리던 로마 제국을 통치한 황제 가운데 한 사람으로 약 200년동안 이어진 번영과 평화에 그늘이 드리워지기 시작한 시기에 황제 자리에 올라 어렵게 로마 제국을 이끄는 조타수 역할을 했다.
로마 제국은 과거의 영광을 잃었고 황제의 권력도 예전만 못했고 황제가 실권을 쥐고 있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결코 자유롭지 못했다.

그는 낮 동안의 정무에서 해방되어 혼자 침소에 드는 시간이 되어야 비로소 자유로워질 수 있었고 <명상록>은 황제인 아우렐리우스가 직접 전쟁터에 나가 야영 텐트안에서 양초불빛에 의지하며 써 내려간 것이라고 한다.

아우렐리우스는  열여덟살에 황제로 지명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기뻐하기보다는 두려워했다고 전해진다. 자신이 철학에 푹 빠져 있었는데 철학자로서의 길이 끊어졌고 궁궐 안에서 일어나는 온갖 악행과 방탕함을 익히 알고 있었던 그는 아마 자신의 암울한 미래를 상상했던 것 같다. 
피우스 황제가 죽자 서른 아홉의 나이에 황위를 계승, 
즉위에 즈음해 자신처럼 피우스의 양자이자 아홉살 아래인 루키우스 베루스와 로마를 공동 통치하기로 했다.
두 명의 황제가 공동 통치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었다.
부득이 마음이 흐트러졌다면, 즉시 너 자신안으로 돌아가 필요이상으로 리듬에서 벗어나지 말라는 인생이라는 파도에 휩쓸리지 않는 명상록 읽기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필사노트를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리앤프리를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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