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다가, 뭉클 - 매일이 특별해지는 순간의 기록
이기주 지음 / 터닝페이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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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은 마음을 부지런히 쓰는 일, 정신 건강에 딱 좋은 운동법이라고생각하는데 무언가를 그리려면 마음이 움직여야 하고 글을 쓰기 위해 의미를 찾게 되면서 마음을 뒤적거려야 하기 때문, 육체의 건강만큼 정신 건강돌 잘 챙기려면 더 그리고 더 쓰는 쪽을 택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 이유란다.
그림 그리기 시작하는 모습과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어떤 구도로 그릴 것인지 정하는 일, 사실 그림을 정말 못그리는 한 사람으로써 저자의 그림 그리는 모습을 보니 나도 그리고 싶어진다. 
그림을 그리는 순간이 꽤나 인생을 닮았고 빨리 가려고 애쓰지 말고 차근차근 순서를 지키는 건 그림뿐 아니라 인생에서도 꽤 쓸모있는 거라는 걸 그림 그리면서 배웠다고 한다.
그림을 그리다가 '뭉클'했다고 하는데 이 그림을 보는 독자도 '뭉클'해진다. 보기에는 너무 쉬을것 같은데 오,,,어렵다.여행을 다니면서 모든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그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림은 근심을 멈추게 한다고 한다.
아포카토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료
에스프레소와 아주 단 아이스크림의 극과극이 만나는 인생의 단맛,쓴맛 이야기는 클리셰가 강해서 과감히 패스하고 대신 도대체 이 아포가토는 먹는 것인지 마시는 것인지 알쏭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동안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이런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나의 취향과 내가 좋아하는 에스프레소를 이렇게 아이스크림과 만나 나의 입으로 들어오는 행복만 느끼고 살아왔었다.
이또한 그림을 보면 어쩜 이렇게 표현을 잘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림마다 그곳이 장소와 환경등이 나와 있다보니 그냥 그림만 보는 것보다 현재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지역까지 알 수 있어 그림에 더 집중할 수 있다.
파리의 노천카페까지 그려져 있어 그때의 추억이 다시 새롭게 일어난다.
전국 곳곳에 다양한 곳을 만나게 되면서 그림에 대한 유혹에 빠지게 된다.
과연 완전 초보도 잘 그릴 수 있을까 하는 마음부터 들면서 왠지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리앤프리를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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