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사람이 사라진다 - 새로 쓰는 대한민국 인구와 노동의 미래
이철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구감소의 미래는 정해졌다. 하지만 노동시장의 앞날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의 인구위기, 무엇이 문제인가?
저자는 30년 가까운 세월동안 대학에서 연구하고 강의하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사이 한국의 인구문제는 점점 더 중요한 사회적,정치적 문제로 떠올랐고 이제는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과거에는 관심이 크지 않았던 인구문제에 관한 연구와 정책은 어느 새 학계와 정치권의 중심 화두가 되었다. 
이 책은 노동시장에 초점을 맞추어 장차 인구변화가 어떤 사회경제적 충격을 가져올지를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모색한다. 
2050년경부터 감소추세가 빨라지면서 2072년까지 상당한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총인구는 2072년까지 현재 수준의 약 70%인 약 3,600만명으로 줄어들 것이다. 만약 더 비판적인 시나리오에 기초한 저위 추계 결과가 실현된다면 약 3,000만명까지 축소될 전망,2070년까지 한국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인구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 두 나라뿐 이들은 1980년대 말 이후 급격한 체제 변혁의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는 구소련 국가들이다. 한국의 인구감소 속도가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년연장이 효과적인 해법이 아닌 다섯가지 이유를알아본다. 정년 연장은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인구변화가 가져올 노동시장 불균형을 완화할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보기 어렵다. 더욱이 이 방안은 상당한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도 있다. 청년 고용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대표적이다. 일각에서는 정년 연장이 소득크레바스 문제를 해소하여 한국의 고령자 빈곤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를 피력하기도 한다. 정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희망하는 나이까지 자신이 하던 일을 계속하면서 남은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까? 정년과 무관하게 일을 그만두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체로 하던 일을 계속하기 힘들어졌거나 혹은 싫어졌기 때문인 경우가 많을 것이다. 지금 당장 따져보고 대비해야 할 한국 사회의 긴급 현안임을 느낀다.

리앤프리를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