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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 대장 김영만
김영만 지음 / 참새책방 / 2024년 4월
평점 :
삶이 우리에게서 많은 걸 가져가더라도, 반드시 색종이 한 장쯤은 남겨준다고 한다.
영원한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이 코딱지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보자
예전에는 장난감 하나없이 그냥 동네에 친구들과 몰려다니면서 다양한 환경에서 놀이를 만들어 함께 놀았던 기억이 있다.
저자처럼 온 세상이 우리의 놀이터로 무엇이든 장난감이 될 수 있었고 그렇게 또 만들어 놀았던 것 같다.

비료 포대 썰매가 영 성에 차지 않아 썰매를 직접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통해 직접 이렇게 만들어 본 썰매란다.
좌우를 움직일 수 있는 썰매, 어린 나이에도 이렇게 창의적으로 놀잇감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니 그때부터 다양한 손재주로 자신의 놀이터를 신나게 놀았던 것 같다.
그런 창의적인 모습들이 결국 빨강,파랑,검정으로 다양한 색의 종이로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는 현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저자는 어릴적 부터 유복한 음악가의 가정에서 자란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시절 피아노가 있는 집, 온갖 악기들을 다루실 수 있는 음악가의 아버지로 인해 음악과 더불어 환경적으로 갖추고 유복하게 살아온 모습을 볼 수 있다.
종이컵 하나로 이렇게 문어모빌을 만들 수 있다.
그냥 자르고 칠하고 했는데 이렇게 종이컵의 변화된 모습을 가지고 놀면 재미있을 것 같다.
전공또한 미술임을 알 수 있지만 졸업후에는 우리나라에서 세 손가락안에 꼽히는 가전 회사, 대한전선이 뒤에 대우가 될 때까지 근무했다고 한다.
'내가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라는 무엇보다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주위에서 보면 우리나라 세 손가락안에 꼽히는 대기업에서 이런 생각을 한다면 배가 부를 수 있다고 그때 당시는 모두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쳑해나가는 저자의 모습 멋졌다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모두가 그렇게 살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특히 그 시절에는,,,
종이접기가 자신의 인생을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누군가에게 이런 터닝포인트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종이접기로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펼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리앤프리를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