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칼로레아 철학 수업 - 논리적 사고를 위한 프랑스식 인문학 공부
사카모토 타카시 지음, 곽현아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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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답이 없는 인생에 철학적 사고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무지와 무논리의 늪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고 교양있게 표현하는 방법
200년 전통 프랑스 바칼로레아로 배우는 성숙한 시민의 생각과 글쓰기

노동은  우리를 더 인간답게 만드는가?
기술은 우리의 자유를 증진시키는가?
권력 행사와 정의 존중은 양립 가능한가?
이 책에서 위 세가지 생각과 더불어 노동,기술,자유,권력,정의와 같은 주제를 다룬다고 한다.
한마디로 정의내리기 어려운 이 세가지 생각을 앞으로 '철학 문제'로 판단하고 살펴보려고 한다고 하니 철학에 약한 도움이 되겠다는  기대부터 앞선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스스로 완벽하게 이해하여 활용할 수 있는 '답하는 방법'을 논의 한다고 하니 완전 기대가 된다.

프랑스 바칼로레아라는 시험의 철학 과목에 실제로 출제된 문제, 바칼로레아 시험은 프랑스 고등학생이 졸업하기 위해 치르는 시험, 이 시험에 합격하면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취득하고 동시에 대학교 입학 자격을 얻는것과 같다. 이 시험의 역사는 나폴레옹 황제 시대인 1808년에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며 당시는 구술시험이었지만 1830년에 필기시험이 도입, 그후로 몇 번이나 개정을 거쳤지만 오늘날까지 이어져 프랑스 교육의 한 단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9년까지 진행된 바칼로레아는 고등학교 2학년 말에 시행되는 프랑스어 시험을 제외하고 3학년 종료 시점인 6월에 대부분 과목이 시험
시험은 6일간 치러지는데 시험 시간이 긴 과목은 5시간, 짧은 과목은 2시간 걸리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시험임을 알 수 있다.

철학교육의 17가지 개념, 시대별 철학자 리스트 표현등을 알 수 있다.
프랑스 고등학생은 수업에서 철학적인 주제나 개념에 대해 배우는 한편, 디세르타시옹이나 텍스트 논평에 답하는 방식을 배운다. 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문제의 배후에는 1년동안 받은 교육의 성과를 보여 달라는 출제자의 메시지가 감춰져 있다고 한다.
제일 궁금한 것 이렇게 철저히 철학을 배우는 프랑스 사람은 모두 철학을 잘하는지 궁금했었다.
모두 철학을 잘한다라는 오해인 것은 철학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으니 철학공부를 하지 않으면 잘하질 못하겠다
실제로 두 가지 근거를 설명하고 있다.
프랑스 사람들중에서도 철학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다고 느꼈다고 하는데 철학은 프랑스교육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 이유를 알게 되면 사고의 틀을 배우는 것이 우리에게도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철학을 배우면 기본적인 목적은 다섯가지 능력을 기르는 것이고 고등학생은 철학교육을 통해 시민에게 필요한 생각하는 힘을 익힐 수 있다. 생각하는 힘은 언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만큼,표현력을 기르는 것과도 연결된다. 
결국 우리는 생각하는 힘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은 하는데 표현을 잘 하지 못하니 철학수업에 임해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으면 좋겠다. 


리앤프리를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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