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사이 Blu (리커버) 냉정과 열정 사이
츠지 히토나리 지음, 양억관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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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보다 더 먼 미래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어제를 그리워하게 만드는 러브스토리

에쿠니씨와 함께 책을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한 지 몇 년의 세월이 흘렸고 둘의 생각이 결실을 맺어 이렇게 책이 나온 지금, 출판사쪽에서 두 사람에게 온 것이라면 최후의 순간까지 열정을 쏟을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작가로서의 에쿠니씨에게 흥미를 느끼고 있었고 존경하기 때문에 이 년이란 연재 기간을 버텨낼 수 있었을 것이다. 

아오이의 흔들니는 감정을 묘사한 글을 받아보고 쥰세이에게 열정을 기울였다. 혼자서 쓰는 소설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가지 제약에 고민도 하고 고통도 받았지만 전체에서 극히 사소한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다. 공동작업은 자극적이었고 의미가 있었다.

 같은 타이클로 다른 작가에 의해 두 권의 책이 동시에 출간된다. 

아직도 아오이가 잊히지 않는다.

왜 사람에겐 만남이란 게 있을까, 그런 개똥철학 같은 의문이 이 르네상스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거리에서 나를 옭아매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란 잊으려 하면 할수록 잊지 못하는 동물

망각에는 특별한 노력 따위는 필요도 없는 것이다 끝도 없이 밀려오는 새로운 일들 따윈, 거의 모두 잊어버리고 살아간다 잊었다는 것조차 모르는 게 보통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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