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 내 삶의 주인공이 되기를 원하는 진짜 어른들을 위한 지침서
조숙경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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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0년차의 저자를 통해 중년의 모습, 자신의 삶보다도 자식과 남편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인 양 삶을 살아왔을 것인데 여기 불량주부가 한명 더 있기에 요즘들어 이렇게 살아오지 못한 나의 삶에 조금 후회를 하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 진짜 자식과 남편의 행복을 우선으로 해 주었다면 지금의 모습에 후회를 하고 그렇다고 나은 삶으로 되었으면 더 좋았을것을 그렇지 못해 그냥 '자식과 남편을 위해 좀 더 열심히 했더라면' 하는 미안한 마음이 자꾸 들고 눈물이 난다. 나는 나의 마음 한 켠에 한번 정리를 해야겠다는 것이 하나 있기에 참으로 정리하기가 너무 힘들어 요즘 많은 걱정으로 보내고 있다. 

 요즘 들어 나자신이 했던 말이 너무 웃겼다. 회사 출근하는 신랑보고 '자기가 사장님이야. 그러니 더러운일이 있으면 먼저 하고' 하면서 아침에 힘을 실어 출근하게끔 했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그게 아니였다. 회사는 회사일뿐 결국 회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 요즘 화가난다. 일찍 알았다면 빨리 회사를 박차고 나와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들을 다 놓치고 말았다는 것을 지금에서야 알게 된다. 중년의 나이에 이제 무얼해야할까등 많은 고민이 되고 진짜 중년이 되면 괜찮을줄 알았건만 그게 아니라는 것을 요즘 절실히 피부로 느끼고 있다.


아이들 키울때는 몰랐는데 저자는 일을 안하면  일찍부터 몸은 편해도 마음은 불편하다는 것을 알았다니 천만 다행, 이제야 알고 지금 이 나이에 마음이 불편해 요즘 아이들 키울때 좀 더 벌어둘 것을 하는 불편한 마음이 든다. 참으로 열심히 살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마 모든 중년들이 나름 다르겠지만 모두 열심히 살아온 것 같다.


참으로 안되는 나 전달법대화. 나름 해보려고 노력은 하지만 의식하지 않으면 또 다시 후회의 길을 가게 되곤 한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은 아마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엄마인 내가 부족하다보니 나를 치유하고 회복해야하는데 아이를 앞 세우게 되는 것을 보게 되는 나를 보게 된다. 


리앤프리를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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