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사춘기 딸이 어렵습니다만
제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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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사춘기를 겪으며 성인으로  성장해 가는 시간은 엄마도 나 자신을 돌보며 자녀로부터 독립을 준비해햐 할 시간이다. 

저자처럼 사춘기 딸와 벌어진 일들이 아마 집집마다 조금은 차이가 있겠지만 거의 비슷할 것이라 생각한다. 

결혼이 늦어져 늦게 낳아 사춘기 시기와 갱년기 시기가 맞물리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눈에 안 봐도 선할 것이다. 

전 사춘기 딸이 어렵다기 보다 그 시기가 맞물려 갱년기 부모가 더 힘들었지 않았나 싶기도 한데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자가 말하는 사춘기 딸이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들어보려고 한다.


와 저자는 좋은 엄마다 

음,,,전 바로 야~~~전기세 아까워 그냥 자, 전기세 낼꺼야부터 시작해, 정말 무식하고 무지한 엄마라는 사실을 급 반성하게 된다.

화장에 대해서도 여러 각도를 이야기를 해서인가 일단 아이가 화장은 하지 않는데 이글을 읽으면서 도리어 갱년기 엄마가 어렵습니다만이라는 책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찌나 불꽃이 튀는지 따로 불꽃축제에 가지 않아도 우리집에서는 자주 보는 불꽃놀이인지라 정말 이루 표현을 못할 정도 였으니깐, 갑자기 눈물이 난다. 그렇게 불꽃 튀는 그때의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우리아이도 갱년기 엄마때문에 많이 힘들었겠구나를 생각하게 된다.


정말 좋은 엄마다. 전화가 안되고 안받는다. 야~~~전화 해지한다. 안 받을꺼면 왜 들고 다녀부터 시작해 온갖 잔소리를 한 나를 보게 된다.

친구한테 전화할꺼라고 번호 가르쳐 달라고 해놓고 이 엄마가 까먹고 그냥 보낸다. 그렇다보니 친구들한테는 전화를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 대신 너하는 행동보면 너희 친구들도 알 것 같아부터 시작해 잔소리가 늘어나면서 

친구들 욕먹이기 싫으면 너 자신부터 행동 똑바로 해 ㅋㅋㅋ

이런 무식하고 무지한 엄마를 아마 조선천지에 없을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사춘기 딸이 이 엄마때문에 정말 힘들었겠구나를 또 반성하게 되며 

서로가 엄청난 불꽃이 튀기면서 온갖 말로 상처를 주었기에 더 이상 힘도 없을 것 같다.

그동안 사춘기 따님과 그렇게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자녀가 독립을 준비하려는 과정이니 더욱더 잘 살펴서 힘든 세상 속으로 들어가도 세상은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진다. 

기다려주지 못하고 완전 참나 내가 봐도 내가 이상한 엄마였다는 것을 알고 지금부터라도 조금 더 좋은 엄마로 독립을 준비하는 아이에게 힘을 주고 싶다. 

 

 

리앤프리를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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