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삶이 괴로울 땐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 일상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발견한 사는 게 재밌어지는 가장 신박한 방법
박치욱 지음 / 웨일북 / 2023년 12월
평점 :

괴로울때 공부하라는 말에 공감
사실 계속 공부만 하고 있는데 어떤 결실이 없어 마음이 더 괴로운 한 사람이다.
이제 구체적으로 어떤 공부를 할까를 알아보려 한다.
저자는 언제부터인가 가치와 무관한 앎을 추구하는 재미를 알았다고 때로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던 공부도 하다보면 원래 목표에서 안드로메다만큼 멀어지기도 한다.
그 안에는 몰입이 있었고 의아함이 있었고 놀라움이 있었고 환호가 있었다고 한다.
과학자라서일까? 하는 의문과 한 과학자의 일탈과 반항의 기록을 일반인이 읽게 된다.
일반인 우리들은 어떤 공부로 괴로운 삶을 이겨낼까를 생각하게 된다.

새로운 실험을 할 때는 사전에 레시피를 꼼꼼히 읽어 실험도중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한다. 시도하고 망치면 뭐가 잘못되었는지 곰곰히 생각한 후 다시 시도하고 그래도 안 되면 다시 생각하고 또 시도하고 될때까지 한다. 요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도 이미 20년 가까이 실험레시피를 따라 실험을 해 왔다고 한다.
요리를 할때 아무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요리를 하면서 재료에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 생화학 공부도 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일상을 그냥 흘러 보내면 안 될 것 같은데 과학자가 아니라 관찰을 하지 못하고 그냥 끼니 해결만 하고 있는듯하다.

놀랍게도 계란의 신선도하면 껍질이 잘 안 까지고, 냉장고에서 1~2주를 보낸 계란은 무슨 방법을 쓰든 다 잘 까진다고 한다. 잘 안 까지는게 신성하고 현재로써는 계란을 구매하면 2주전에 다 먹기에 잘 안 까지는게 지극히 정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실 잘 안 까지는게 신선하다는 것 몰란 불량주부
그냥 계란을 잘 못 삶아서 그런 줄 알았다. 껍질이 잘 까지게 계란을 삶는 비결을 정리하고 있는데 난 소금을 넣고 삶아서인지 잘 까졌는데 혹시 신선하지 않아서 잘 까졌는지 다시 내가 실험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삶이 괴로울땐 이런 공부는 더더욱 하기 싫어진다. 그래서 나만의 공부의 세계로 빠져보려 한다.
일상의 연구하는 과학자가 알려주는 재밌어지는 신박한 방법은 불량주부에겐 별로 도움이 안되지만 또 불량주부는 주부로써의 경력도 있고 해 과학자에게 반발을 하게 된다.
아무튼 재미나고 신박한 방법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면 유용할 것이다.
리앤프리를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