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연일기 - 조선의 미래를 고민한 실천적 지성의 기록 클래식 아고라 4
이이 지음, 유성선.유정은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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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일기>는 율곡의 나이 30세 때인 1565년(명종 20년) 7월에 시작하여 46세때인 1581년(선조14년)11월에 끝나는 약17년간의 방대한 기록이다. 당시 조정에서 일어난 왕과 여러 대신들의 정사 집행 내용과 함께 인물에 대한 평론, 그리고 율곡의 생각도 사론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경세서이면서 수양서, 또 율곡 자신이 '금상실록'이라고 명명한 데서 엿볼 수 있듯이 스스로 사관의 위치에서 당시의 역사를 긍정하게 이실직서하여 전통을 세우고자 한 노력의 산물이다.

 

1565년 7월 명종 20년 큰비가 내렸다. 문정왕후의 장례에 발인할 때 의례등을 관장하는 예조판서 윤춘년이 문무백관들이 말을 타고 상여를 따르게 하기를 건의하였다.

명종 20년부터 일기를 시작한다.


이양원이 어느 군을 맞으려 왔다고 끝내 분명하게 말하지 않은 것은 그 뜻이 어디에  있겠는가? 이는 앞으로 있을 수 있는 걱정거리를 염두에 두고 미리 방지하려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붓을 들어 바로 쓰는 것은 사관의 직분이고 바로 쓰는 훌륭한 사관을 벌하지 않는 것은 초정의 책임이다. 쓸모가 없는 것이다. 마치 끓는 국물에 데고서 냉국까지 입으로 불어 식히는 격이라 하겠다. 

유교적 이상사회를 꿈꾼 대학자 현실에 발을 붙인 개혁에 몰두하다. 

경연은 국왕이 학문을 닦기 위해 신하 중에 학식과 덕망이 높은 이를 불러서 경전 및 역사서 등을 강론하던 일을 의미한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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