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쓰인 한국사의 결정적 순간들 - 당신이 몰랐던 반쪽짜리 한국사
최중경 지음 / 믹스커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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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쓰인 우리 역사를 제자리에 올려 놓을때임을 알지만 사실 그동안 워낙 거짓이 진짜인것처럼 활보를 했기에 진짜라고 해도 진짜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되는 현실임에 참으로 안타깝다. 그동안 몰랐던 반쪽짜리 한국사를 바로 쓰여지고 있는지도 궁금하고 또 거짓에 가려져 우리 또한 진짜와 거짓을 알지못하는 사실에 화도 나고 이제라도 바로 잡을 수 있다면 좋겠다.

첫장을 펼치면 바로 우리 역사 서술과 역사 교육은 은폐,과장,왜곡,편견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것은 아마 알게 될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이면서도 이런 것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것은 과연 자유민주주의 였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

말은 자유민주주의인데 그 속은 모든 것이 거짓으로 은폐,과장,왜곡,편견으로 쌓여 있었을 것이다. 왜 그랬을까? 정말 궁금해진다.


왜곡된 역사는 종종 논리적 사고를 가로막는다. 

구한말의 국제 정세를 들여다보면 영국과 미국이 일본의 손을 들어주자 조선은 오갈 데 없이 일본의 손아귀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역사는 이긴 자가 붓을 잡고 쓰기에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승자의 왜곡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역사를 지배하는 힘의 논리를 외면하고 선악의 논리를 앞세워 사실과 인과관계를 왜곡함으로써 엄중한 책임을 회피하는 역사 서술 방식도 더 이상 방관하면 안된다.

사실 제일 궁금하고 알고 싶은 내용이지 않을까? 일본은 어떻게 조선을 넘었는지 정말 궁금하고 알고 싶어진다.

일본의 지배층은 부여족 계통이며 한반도와 밀접한 연관성을 맺으며 발전해 왔다고 보는 데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한다. 

고려말, 조선 초 세차례에 걸쳐 대마도 정벌이 이뤄질 때만 해도 일본의 국력이 조선보다 못했다고 보는 게 타당해 보이는데 세종대왕 때 있었던 3차 정벌에서 조선 조정에 항복한 대마도 주 소 사다모리가 대마도를 조선 땅에 편입시켜 주길 요청한 사실은 조선과 일본 사이에 세력 균형의 추가 어느 쪽으로 기울고 있었는지 가늠하게 한다. 일본의 국력이 더 강했다면 항복은 하더라도 조선 땅에 편입해 달라는 요청하지 않았을 것이기 대문이다 

조선조정은 원래 대마도가 경상도 땅이었으니 경상도에 편입시키겠다고 했고 대마도 주 사다모리는 경상도에 편입되어 있었던 적이 없다라고 입장을 취했다.

조선건국 후 200년이 지난 시점에 발발한 임진왜란에서 일본은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였고 조선과 명나라를 동시에 상대하는 정도의 무력을 보유했다.

조선왕조 500년 동안 한일 양국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선진 문명국이던 조선이 한참 아래로 내려다보던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 극적 반전이 일어났을까?

14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이르는 한국의 일본의 역사 흐름을 분석하고 조선의 실패 원인과 일본의 성공 원인을 파악해야 한일 관계사를 보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볼 수 있다. 

잘못 쓰인 우리역사를 제자리에 올려놓을 때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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