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언어의 노예인가? 언어의 주인인가? 말하는 주체는 생명을 묻고 싶었다 - 어느 정신분석가가 말하면서 생을 마치는 인간들에게 삶을 고백하다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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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28년동안 정신분석가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한다. 요즘 상담 공부를 하고 있는지라 이 책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는 언어의 의미속에서 말하면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존재였다. 

"우리는 선택한 언어의 구조속에서 생명의 존재를 말하며 사는가!"

일하다가 지치면 쉬면 되지만, 말하다가 지치면 쉬지 않고 머릿속을 헤집고 갈등을 일으키면서 수면마저 방해한다. '그런 삶을 현대인들이 살고 있지 않을까?'라는 저자와 같은 생각이 든다. 나는 안 그럴 것이라 생각했어다. 하지만 며칠전에 어떤 말에 밤새 잠을 못자고 수면에 방해를 받고 정말 놀라웠다. 내가?, 그래서인지 요며칠 많이 힘들었다. 

30여년 길을 걸으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의 단어가 "

말이 내게로 오기까지 다양한 경험과 상상을 거쳐 말하게 한다. 

그말이 '독'일수도 있고 '약'이 될 수 있다 그말이 '죽음'일 수 있고 '생명'일 수 있다.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무엇을 바라보았을까?"구성하면서 말하는 주체를 고민, "어디쯤 가고 있을까?"는 개인의 서사적 풍경을 문학적으로 구성하여 고백하는 내용으로 말하는 주체가 "언어의 고백"을 통해 정신분석의 사유,언어와 생명에 관해 성찰할 수 있도록 고민해 보았다고 한다. 

 

'나'는 끊임없이 '나는 누구인가?', '자아'에게 말을 건다.

미지의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서로 다른 여자와 남자, 어느 시절 나의 부모라는 이름을 지닌 그들은 그 환경속에서 '미지의 나'를 기다리며 꿈을 꾸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직 나는 보이지 않았다'그들은 서로 멀리 떨어진 한반도의 도시(부산과 서울)에서 자랐다. 

그들은 서로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한 아픔을 느끼며 은근히 서로 기대(욕망)하며 서로를 바라보았을 것이다. 서로 같은 시선이길 바라고 믿었을 것이다.


언어의 고백, 질서를 갖춘 약속의 나(언어)를 기다린다 나(언어)는 다양한 환경속에서 다양한 의미를 발생시킨다. 그런데 이 언어가 '나'가 말하는 것과 '샹대'가 말하는 것이 서로 다르게 말하고 있다는 것을 요즘들어 느끼고 있다. 그러면서 이 책을 통해 나는 언어의 노예인가?언어의 주인인가?를 깨닫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리앤프리를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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