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만난 말들 - 프랑스어가 깨우는 생의 순간과 떨림
목수정 지음 / 생각정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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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인생을 조각한다"

사람과 사람, 사랑과 이별, 환희와 공허사이 우리의 심장이 떨리는 순간에 스며드는 말들의 풍경

프랑스 사회에 발 딛고 사는 20년동안, 각별한 인연으로 만난 말들을 한자리에 모아보았다. 

중세와 르네상스,절대군주제,제국주의, 양차 세계대전,68혁명을 거쳐 금융자본주의라는 노골적 착취와 갈등의 시대에 이른 프랑슬 사회의 언어 속엔 그 역동적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서른네 단어가 들려준 한 문명의 사연을 알아보자 

Bonjour그동안 봉주르라고 했는데 스페인어를 하면서  봉주흐가 맞지 않는지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프랑스로 봉주흐라고 하고 있다. 뭐 별 차이는 없겠지만 꼭 모르는 사람이 이런 모습을 보이게  된다는 사실 ㅋㅋㅋPardon(빠흐동)


 

조깅 할때를 제외하고 우아한 발걸음을 재촉하는 법이 없다는 프랑스인, 사실 지금 생각이 나는데 난 비오는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프랑스를 갔을때 계속 비가 내렸는데 프랑스인들은 우산없이 거의 걸어다녔다. 우리 식구만 이리뛰고 저리뛰고 비를 안 맞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여행후 한국에 와 비오는 날 프랑스에서의 추억이 생각나 요즘은 우산 없이도 다니곤 한다. 이렇게 달라진듯하다. 그때의 부드러움과 달콤한 프랑스를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더 느끼고 아직 말들은 익숙하지 않지만 이제 익숙해지고자 노력중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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