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나라, 가난한 세계 - '기울어진 운동장'을 어떻게 고쳐 나갈까? 10대를 위한 세상 제대로 알기 1
구정은.이지선 지음 / 북카라반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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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하지 않은 세계를 들여다 보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이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국제사회가 만들어온 시스템을 알아본다.한사람 한사람이 돕는 것, 개인 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모두의 삶을 개선하는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류는 제도, 시스템을 만들어왔다. 오래 전 왕조시대에는 "시혜"라든가"구휼"의 형태를 띠었지만 현대사회에서는 그런 도움들이 제도화되어 "복지"가 되고 때로는 "자선"이 되고 국경을 넘어서 나라와 나라 사이를 오갈 때에는 "원조","개발원조"가 된다. 재난이나 전쟁이 일어나서 당장 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을때에는 "긴급주호"를 위해 구호팀과 물건과 돈을 보내기도한다.



빗물 웅덩이에서 물을 긷고 있는 에티오피아 소녀들과 여성들,유니세프는 전 세계적으로 10억명이상의 여성과 청소년 소녀들이 영양실조상태에 있다고 본다. 아직도 열 명 가운데 한 명은 배가 고프다고 한다. 부자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모습을 보게 된다.

 가난한 나라들에는 대체로 공통점이 있었다. 가장 먼저 다른나라의 식민통치를 받았다는 것, 거기에 더해 아프리카 국가들은 수백년에 걸친 노예무역의 피해를 입었다. 발전하는데에 꼭 필요한 인적 자원을 유럽 강대국들의 노예무역에 빼앗겼으니, 백인들에게만 부를 몰아준 식민 점령통치에 더해 이중으로 수탈을 당한 것이다.

 


2010년 아이티 지진으로 그때 정말 엄청났다는 것이 기억나는데 아이티가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의 섬나라로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고, 아프리카에서 붙잡아간 노예들을 부리는 대규모 사탕수수 농장들이 있었는데 그 덕에 한 때는 프랑스 "제국"안에서 엄청난 부를 생산, 하지만 1791년 아이티에서는 대규모 흑인 반란이 일어났고 세계 최초로 흑인 노예들이 독립공화국을 세워 강제 노동에 시달리던 노예들과 자유 신분이 된 노예 출신 흑인들이 일으킨 혁명 그 대가는 가혹했다. 프랑스는 아이티에 거액의 배상금을 물렸고 노예로 수탈당한 사람들에게 배상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노예들의 독립으로 손해를 본 노예 소유주들에게 배상을 해 준 것, 또 독립이후에 통치를 잘못한 탓도 있겠지만 2010년 대지진까지 일어나 20만명 넘는 이가 목숨을 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아이티는 극단적으로 운이 나쁜 사례일수 있지만 저개발국들이 걸어온 경로에는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는데 점령통치,열강의 수탈,독립 뒤에도 나쁜 통치가 이어진 상황과 그리고 이를 유도한 강대국의 점령이나 개입,낮은 교육수준 같은 것들이다.

10대때부터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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