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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정상적인 아픈 사람들 - 실화를 바탕으로 영혼의 싸움터를 추적한 르포
폴 김.김인종 지음 / 마름모 / 2022년 8월
평점 :

이 책은 25년간 정신질환자 가족과 함께해온 정밀한 사례집이자 고통의 이유를 묻는 치유의 보고서다. 저자 폴 김은 가족이라는 정신질환의 전쟁터를 누비는 종군 의사처럼 현장을 기술, 무정한 부모앞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명문대 출신의 젊은이들, 망상에 빠져 칼을 든 청년들, 거리를 떠도는 홈리스들,,,현장으로 응급 출동하는 폴 김과 함께 그들의 역동을 회복의 기적을, 막지 못한 참변을,가슴으로 읽는다는 글을 보게 된다.

"전쟁이 이긴 줄 알았는데 계속되더라고" 브라이언은 왜 그날 본부와 통신수단이 모두 끊겼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것처럼 읽는 나자신도 왜 헬리콥터 지원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브라이언은 인생에 어느 순간 자신만 남겨질 때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절박한 외침과 기도에도 불구하고 견딜 수 없는 침묵만 이어진다.
전쟁터에서 보여지는 침묵 그때는 죽음과 삶만이 존재한다.
브라이언이 3개월쯤 전에 일을 그만두고 외출도 거의 하지 않고 자살충동에 휩싸여 있고 브라이언의 병세가 나타나면서 부모는 위험성을 감지하고 집 안에 있는 총기를 모두 치워버렸다.
정신질환이라는 단어는 사실 애매하고 차별적인 용어라고 한다 그는 평생을 정신질환자 가족들을 치유하는 데 바치고 있고 그를 찾아와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뇌기능장애자들 정신질환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나와 있어 아주 정상적인듯 하나 아픈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즘 다양한 정신질환들을 듣게 되는데 이렇게 정확히 질환에 대해 알아가는 것 또한 괜찮은 듯하다.
"정신질환"이라는 단어는 사실 애매하고 차별적인 용어, 아플 때 "위장질환"이라고 부르지 뭉뚱그려 "육체질환"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뇌기능장애나 뇌질환은 그냥 모두 "정신질환""정신병으로 부른다. 그러면서 아 이런 질환도 있고 아픈 사람이구나를 인정하게 될 수 있으니 아주 정상적인 아픈 사람들을 알아간다.
리앤프리를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