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이 돋는다 - 사랑스러운 겁쟁이들을 위한 호러 예찬
배예람 지음 / 참새책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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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스한 괴담부터 눈부신 크리처들, 공포영화와게임까지 어느 겁쟁이 소설가가 써 내려간 호러 세계 안내서 

공포영화나 드라마 예전에는 우리나라 귀신들,구미호들 많이들 등장했었는데 요즘은 우리나라 귀신들은 다 물러가고 서양귀신들이 다양하게 등장하는 있다. 이상하게 여름철만 되면 이렇게 다양한 귀신들이 등장하게 됨을 보게 된다. 

공포게시판은 장난감이 잔뜩 들어 있는 보물상자와 같다. "아는 사람이 이런 일을 겪었다더라로 시작해서 갑자기 무당으로 끝나는 괴담이나 공포영화소개글, 멀쩡하다가 갑자기 귀신이 튀어나와 사람을 놀래키는 사진들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훌쩍 가버린다. 유튜브는 또 어떤가? 퀄리티 높은 공포게임플레이 영상과 무시무시한 괴담을 재현해주는 프로그램을 감상하다보면 어느 순간 이불을 꼭 붙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럴때면 이상하게도 집 안 곳곳에서 울리는 소음이 유독 크게 들리고 갑작스레 웅웅거리는 냉장고 기계음, 옆집에서 물 내리는 소리, 정체를 알 수 없는 마찰음 등이 귓속을 파고들면 침이 꿀꺽 넘어가면 온 몸이 굳어버리는 듯한 긴장으로 꼼짝을 할 수 없게 되는 경험을 다 했을것이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평소처럼 화장실에 가기 위해 방을 나온 그때 이상한 충동에 휩싸이는데 검은 형제를 지닌 그림자가 똑같은 모습으로 멀거니 허공만 보고 일단 가까이 다가가 보면 나를 그토록 떨게 했던 존재가 귀신이 아니라 소파에 비친 그림자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희미한 기대감은 사라졌다.

 

<파라노말 액티비티>에 다락방이라고 부르기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어쨌든 물건을 둘 수 있는 작은 다락이 등장했고 <컨저링>에는 딱 봐도 들어가기 싫게 생긴 지하실이 있다. 또 집을 배경으로 한 공포게임에는 99퍼센트 지하실이 나옴을 알 수 있다. 공포스럽게 하기 위한 다양한 도구들이 사용되는 모습으로 더 공포를 유발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포스러움의 소름이 돋는 것 사실은 너무 싫다. 공포가 싫어 공포영화를 안보는데 와,,,이 책은 또 공포를 느끼게 되니 어휴,,,무서워진다. 이렇게 한 여름에 공포로 더위를 씻길 수 있으면 좋겠다.


리앤프리를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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