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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을 향한 경주 - 남극으로 떠난 네 명의 위대한 탐험가 ㅣ 생각하는 돌 26
리베카 E. F. 버론 지음, 김충선 옮김 / 돌베개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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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년, 스콧은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더 멀리 지구의 남쪽을 향해 탐험했다. 탐극 대륙에 올라 빙원을 가로질러 남극점을 향해 1,500km거리를 이동했다. 그 덕택에 영국 국기를 세계의 다른 나라들보다 극점에 가까운 곳에 꽂을 수 있었다. 목표했던 극점에는 결국 도달하지 못했지만 비록 조국이 그를 영웅으로 대접할지라도 자신이 생각하기엔 실패자에 불과했으며 충분히 더 나아가지 못한 실패자라고, 개들이 문제였다. 썰매를 끌면서 빙원을 가로지르고 빙산을 오르게 할 심산으로 스콧은 썰매 개들을 데리고 갔었다. 개들이 혈기왕성할 것이라 생각했고 사람만큼 썰매를 잘 끌 수 있을것이라 알았는데 인간의 명령에 복종하고 주인의 마음을 읽어낼 줄 알았는데 실상은 달랐다는 것이다. 사람도 문제였고 대원들 모두가 하나같이 설맹 증상을 겪었고 투명한 얼음과 새하얀 눈밭에 반사된 밝은 햇빛 때문에 눈에 화상을 입은 것이다

남극에서 사람의 힘으로 썰매를 끄는 모습을 보게 된다
탐험에 함께할 대원들을 선발하기 위한 지원자를 구하는데는 어려움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스콧이 첫번째 남극 탐험을 마치고 돌아왔을때 온 나라가 환호했고 다시 탐험을 떠난다고 하니 마치 영국 전체가 그가 이룰 영광에 동참하고 싶어하는것 같아 두번째 남극 탐험을 발표하자 3년간 여정에 함께 하겠다며 8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원해고 그중에서 65명 설발
65명의 대원 중 12명은 과학자들, 물리학자도 있고 지질학자,생물학자,동물학자도 있었다 남극대륙,특히 남극점이 있는 내륙에 대해서는 그때까지 알려진 바가 전혀 없었다고 한다

1912년 남극 훼일스만 아문센과 그의 대원들은 간단히 짐을 꾸려 값비싼 장비와 살아남은 충견들만 데리고 갈 생각이었는데 프람호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어 극점팀이 프람하임으로 돌아온지 5일만에 원정대 전체가 영원히 그곳을 떠났다. 아문센은 자신의 객실에 틀어박혀 일기를 확인해 가며 첫번째 남극여행에 관한 기록을 맹렬한 기세로 작성했다고 한다
100년도 전에 그때도 이런 탐험이 있었다고 생각하니 인간은 끝없는 도전과 상상력으로 누군가는 무에서 유를 이끌어내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