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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 프랑스 - 당신을 위한 특별한 초대 ㅣ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이창용 지음 / 더블북 / 2022년 10월
평점 :

바티칸에서도 루브르에서도 다양한 작품들을 보면서 정신을 못차려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한데 이제 미술관을 빌려준다고 하여 얼렁 이렇게 빌려보게 된다
예전에는 어떤 그림이 좋은 그림인지 좋은 그림의 기준이 뭔지 사실 궁금했었다. 하지만 이젠 좋은 그림이 무엇인지 보다 내 기준에서 생각하게 되고 말하게 됨을 알게된다
예술작품의 가치라는 것은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사회적 분위기와 유행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지기 마련이다
루브르박물관은 일단 나외 첫 만남에서 안 좋은 기억이 있었는데도 지금까지도 가보고 싶은 곳이고 처음 갔을때는 상상도 하지 못하고 갔던지라 먼곳까지 가 모나리자가 있는 곳만 겨우 보고 왔다는 아쉬움이 있어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그런 루브르 박물관을 제일 처음 읽게 되니 마음이 설레고 루브르 박물관의 역사도 이제 정확히 알고 넘어가게 된다

그리스의 함선들이 파도를 가르며 항해를 하자 승리의 여신 니케는 함선의 뱃머리로 내려와 승리의 나팔을 불며 그리스 함선을 이끈다.기원전 190년 사모트라케섬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로도스섬 군인들은 자신들의 새로운 점령지인 사모트라케섬에 당시 최고의 품질인 파로스 대리석으로 작품을 만들고 신전을 세웠지만 이내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히고 말지만 오랜 시간 복원을 거친 <사모트라케의 니케>는 하체 부위만 복원이 된 채 1879년 루브르에 전시
세계 5대 박물관 중 루브르 박물관이 가장 적은 소장품을 가지고 있지만 제일 많이 찬사를 받는 이유가 최고의 가치인 쿠레이팅 능력으로 보고 루브르 박물관은 작품을 전시하고 보존하는데 있어 한가지 방법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밀로의 비너스>처럼 복원하지 않아야 더 아름다운 작품은 우리에게 상상의 여지를 남겨두고 <사모트라케의 니케>처럼 복원을 할 수록 아름다운 작품은 그들의 능력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복원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 책 한 권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있다
가슴이 벅차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