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 투쟁 - 청년, 그들의 연대에 홀로 맞서다
정태현 지음 / 열아홉 / 2022년 9월
평점 :
절판


무명의 젊은 작가가 언론사를 상대로 사과를 요구하는 건 생각보다 더욱 힘든 일

오마이뉴스뿐만 아니라 집단의 이익을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고 권위에 대한 도전을 꺼리는 집단주의, 타당한 이유보다는 사회적 위치를 우선시하는 권위주의, 그리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좋게 좋게 넘어가며 문제를 덮는 게 미덕이라 생각하는 한국식 관습과도 싸워야 했다고 하는데 사실 몰라서 못 싸우고 알아도 저 권위주의에 덮빈다고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 현실에 사실 화가 나고 분이 나기에 그냥 덮는것 같다.

"권리를 빼앗으려 하는 사람들은 우리를 매우 힘들고 매우 귀찮게, 그리고 스스로 보잘 것없는 인간으로 느끼게 만들어 권리를 포기하게 만든다."

이글에 가슴에 와닿는다. 현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고자 하는 노력이 결코 이기적이거나 부끄러운 일이 될 수 없다고는 것은 알지만 투쟁하기까지가 힘든것 같다.  오히려 자신의 권리를 빼앗기지 않게 더욱 노력하고 더욱 경계하며 더욱 자존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자신의권리를 빼앗기지 않고 온전히 누릴 수 있다면 정말 그런 세상이면 좋겠다는 전부 원하지만 권위주의자들은 그걸 원하질 않다는 것 또한 절실히 알고 있기에 투쟁이 힘들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시위를 하기로 결심한 이상 작가로서 평범한 시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고

시위와독서를 동시에 진행하자는 생각에 휴대용 책상과 접이식 의자를 가져가기로 했고

휴대용 책상은 반으로 접을 수 있었는데 말이 휴대용이지 정말 무거웠다고 한다

1위 시위도중 대변해 줄 근사한 노래를 틀어둘 생각이었다 

시우장소로 광화문을 정한 것은 유동인구가 많고 언론사가 밀집해 있어 이번일이 기사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생각만은 아니었고 예전에 이곳에서 직장생활을 했기에 서울 어느 곳보다 익숙했다고 한다


집회 시위에 관한 법률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마이뉴스 기사표절사고했지만 삭제요구는 거부 오마이 뉴스 "필요한 조치 취했다" VS"정태현 작가 "해당기사내릴때까지 1인 시위 계속"

정태현 작가는 해당 기사 자체를 내릴 것과 사과문을 오마이뉴스메인에 배치할 것을 요구하며 광화문 일대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정의를 외쳐야만 하는 일일수록 실은 정의와 거리가 먼 일이며, 위선사들만이 정의를 소유하려 든다고 말할 수 있다. 어두운 세상을 손전등 하나만을 가지고 밝히겠다고 나선 세상 모르는 순진하고 어리석은 사람이 아닐까 라 하지만 정말 손전등 하나만이라도 어두운 세상을 환한 세상을 밝히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