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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한문 수업 - 고전으로 세상을 잇는 어느 한문번역가의 종횡무진 공부 편력기
임자헌 지음 / 책과이음 / 2022년 9월
평점 :

고전으로 세상을 잇는 어느 한문번역가의 종횡무진 공부편력기
저자는 한문을 번역하는 사람이다 낯선 사람들을 만나면 직업에 관한 이야기가 오가게 마련이고 그래서 "번역을 합니다"라고 하면 어쩌서인지 대개는 이런 반응을 "어,영어를 잘하시나봐요?"조금 넓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주로 현대 외국어쪽을 많이 생각하고 물어온다고 하는데 사실 "한문번역가"라는 말이 참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달라진다.
저자를 통해 "한문번역가"라는 직업을 알게 되고 또 한문이 얼마나 높은 언어인데 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래서 어떤 언어보다도 높은 언어라는 것을 한문을 아는 사람은 다 알 것이며 한문을 꼭 해야된다고 외치는 한 사람인지라 더욱 더 저자의 직업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
중국어와 한문의 차이점 또한 알게 된다.
한문이 제 2외국어로 되어 한문을 배워두면 앞으로 도움이 되겠다는 저자의 선택, 이렇게 해서 한문과 인연이 닿았다고 하는데 정말 한문을 배워야한다는 한 사람이기에 저자를 통해 한문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논어> 사실 생각만 해도 음 한자로 한가득한지라 읽기가 부담스럽다. 그런데 논어의 첫 구절은 너무나 유명한 "자왈,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유붕(이)자원방래(면) 불역락호(아), 인부지이불온(이면) 불역군자호(아)" 해석을 알게 되면 괜히 한문을 더 알고 싶어지는 마음이 든다

글을 통해 갈수록 한문에 대해 궁금해지고 괜히 한문공부를 하고 싶어진다
사실 한문을 읽으면 도대체 무슨 말인지를 알지 못할때가 많은데 한문을 풀어주면 와닿는 문장들을 통해 깨달음도 주고 있기에 한문 수업에 임하고 싶어진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