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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의 중심국 카자흐스탄 이야기
전승민 지음 / 들녘 / 2022년 9월
평점 :

카자흐스탄은 국토가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큰 나라이다 이 거대한 영토에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자원과 원소주기율표에 나오는 대부분의 광물자원들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다고 한다
지리적으로도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새로운 실크로드 시대를 맞이하여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인의 외모가 우리와 너무나 비슷했다고 한다. 이들의 문화도 호기심을 자극했고 유목민들의 이동식 가옥인 유르트안에 양고기,말고기,쿠미스등 전통음식들은 난생처음 보는 음식이었지만 저자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이 저자와는 다른음식을 먹어 신기했다고 한다
카자흐스탄은 동서로는 알타이산맥에서 카스피해 북부, 남북으로는 트란스옥시아나에서 서시베리아 남부의 삼림지대에 걸쳐 있는 나라, 면적은 한반도의 12배, 남한의 27배나 되는 크기,떠돌이 생활을 하는 유목민이 어떻게 이러한 거대한 영토를 유지할 수 있는지 궁금해진다

카자흐스탄은 영토가 넓을 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도 유라시아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동쪽으로는 제티수 지역이 천산 북방의 초원을 바라보며 열려 있어 이곳을 통해 타림분지,몽골고원,중국으로 연결된다
서쪽으로는 가스피해 북부를 거쳐 볼가강을 건너면 남러시아 초원,비잔티움,로마로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트란스옥시아나 및 페르시아의 정주세계와 연결된다
지리적 특성으로 카자흐스탄에는 고대부터 스키타이,흉노,돌궐,몽골 같은 강력한 유목국가가 등장했다
이처름 유목 세력의 이동로에 위치한 카자흐스탄은 고대부터 자연스럽게 유목세계와 정주세계를 연결했고 실크로드 교역의 한 축을 담당했다
카자흐스탄은 130여개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국가이며 국민 대부분은 "루"에 속해 루는 좁게 보면 성씨개념이고 크게 보면 같은 혈족이 모여서 이룬 부족과 같은 개념이다
루는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카자흐스탄의 역사와 문화를 형성한 민족에 붙는 것이기 때문에 카자흐스탄에 오래 살아온 민족들만 루를 가지고 있고 러시아인이나 고려인처럼 거주한 역사가 짧은 민족들은 루가 없다
카자흐스탄에는 20여개의 루가 있는데 루의 기원에 대해 정획히 알려진 것은 없다
카자흐스탄에 대해 그동안 다양한 모습, 몰랐던 것을 알게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