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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혼나고 오셔! - 택시운전사의 빙글빙글 일기
우치다 쇼지 지음, 김현화 옮김 / 로북 / 2022년 8월
평점 :

대학교 졸업 후 가업인 일용품 잡화 도매사을 이어나가기 위해 전무로 일했으나 회사가 도산했다. 부모님과 아들을 부양하려고 쉰 살에 택시기사가 되었다
지금이라면 길 어디라고 하면 찾아갈 수 있으나 당시에는 무조건 "죄송합니다"를 입에 달고 살았다고 한다. 이 일의 경제적인 엄격함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사회적인 입장이 어떤지는 일을 하는 동안에 이해해 나갔다 저자는 무수한 직업 가운데 하나라고만 생각했는데 현실은 달랐다고 한다
직업에 귀천이없다고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이상론이며 탁 터놓고 말하자면 이일을 하면서 사회의 계급제도를 실감했다고 한다
손님중에는 거만한 시선으로 스트레스를 운전기사에게 푸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쉰살에 생활비를 벌어야 하기에 아무 기술도 특별한 능력도 없는 남자가 직업을 선택할 여지는 없었다 어쨋거나 시급하게 생활자금이 필요했고 저자는 택시운전기사가 되고자만 결정했다. 하지만 택시회사를 선택하는 방법을 몰랐다. 어떤 회사가 좋을지 망설이고 있을때 우연히 "어차피 논다면 큰 물에서 놀자"라는 어느 택시 회사의 광고 문구를 접해 2000년 당시, 각 택시 회사마다 앞다투어 사원을 모집해 신청했고 면접보고 합격하고 택시회사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었던 현실 후에 알게 된 당시 채용 기준은 면접 태도뿐 연령,성격,경력은 전혀 관계가 없었다고 한다 그게 저자가 택시업계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책을 읽어보면 택시운전을 그냥 쉽게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된다.복잡하게 나름의 룰이 있기에 조금만 모르고 스쳐도 승차거부로 벌금을 물게 되고 처음에 저자는 메모를 해가면서 어리둥절 정신이 없을 것 같았을 것이. 택시운전을 하기 위해 이뤄진 많은 이야기가 이 속에 들어 있다.손님을 태우기 위해 택시로 서성거리면서 손님을 찾아다니면서 빨리 태워 가는 목적지까지 잘 가야하고 또 하루 맞춰야할 금액도 맞춰 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또 큰 손님을 확보하게 되면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기에 큰손님을 확보하고자 정중하게 명함까지 건넸지만 연락은 없었다고 한다. 손님과 관계를 쌓는데는 타이밍과 나름대로 인간미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택시운전에 대해 많은 경험들을 책 속에 펼쳐져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