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이 불안할 때, 에리히 프롬 - 내 안의 힘을 발견하는 철학 수업 서가명강 시리즈 24
박찬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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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고독하고 무력하게 낯선 세계에 던져져 있다 

자유와 자아를 상실한 채 나답게 사는 것을 포기한 당신에게 


 

이 책을 읽기 전에 학문의 분류와 주요 키워드를 알자 

"프롬"은 인류의 위대한 유산 중 어느 것도 버리지 않고 창조적으로 계승함으로써 현대인의 삶을 충만하고 풍요롭게 만들고자 한다 

1941년 발간된 <자유로부터의 도피>는 에리히 프롬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책이다 

1956년 공산주의 독재에 대항하여 일어난 헝가리혁명이나 "아랍의 봄"이라고 불렸던 2010년의 아랍 민주화 운동을 비롯하여 민중이 독재 정권에 저항하는 모든 곳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자유로부터의 도피>는 1941년 즉 히틀러가 "최종 해결책"이라는 이름으로 유대인 학살을 본격화하기 직전에 발간되었다 따라서 이 책은 일차적으로 나치즘이 출현하게 된 역사적.심리적 원인을 추격하고 그것의 위험성을 폭로하는 데 바쳐졌다. 그러나 나치즘을 분석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나치즘을 실마리로 하여 근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다루고 있다. 프롬에게 나치즘은 근대인들이 자유로부터 도피하는 하나의 사례일뿐인 것이다 프롬은 붕괴해버린 동구사회주의도 그리고 자본주의도 "자유로부터의 도피"가 대규모로 일어난 예라고 보는데 우리는 자유로 인해 삶의 풍요로운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지만 이에 못지 않게 불안에 사로잡힐 수도 있다. 우리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의 힘으로 개척해 나가야 하지만 세계는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프롬은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이 겪고 있는 갖가지 병리현상, 예컨대 자살,우울증,알코올중독,고독감,무력감의 근본원인을 진단하면서 그것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그가 다루었던 현상은 현대인들이 자신이나 자신 주위에서 경험하는 것들이기에 프롬은 대중적인 호소력을 가질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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