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의 신화
최인 지음 / 글여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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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설집에는 총 10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이 10편의 단편은 현대인의 일그러지고 왜곡된 자화상,기형화되고 병들어 가는 시대상을 그리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본 소설집 제목은 <돌고래의 신화>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에 깔고 쓴 작품이고 첫 번째로 소개된 <비어있는방>은 한국 현대문학사의 시대적 <방>시리즈의 일환으로 쓰여졌다 

<뒤로 가는 버스> 역시 기행소설의 시대적 연작이라고 생각하면서 또는 그렇게 의도하고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김승옥의 <무진기행>, 황석영의 <삼포 가는길>의 2000년대 식 기행소설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싶다고 한다 

저자의 단편소설 주인공들은 한결같이 극한의 상황에 놓여 있으며 그 극한의 상황속에서 비인간적이 되기도 하고 소시오패스적 경향도 보이며 자아파괴의 속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대본으로 만들어서 연극할 때 피라모스와 티스베는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우물가를 약속장소로 잡았다 우물가에 먼저 도착한 건 티스베였고 조금 뒤늦게 도착한 건 피라모스였다 그 약간의 시간차가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불러오고 말았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인물들이 수록되어 있어 정확한 인물들을 알게 된다 

그동안 몰랐던 그리스 로마 신화 인물에 대해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킬로만자로 카페는 오는 이들이 킬리만자로 산에 동경심을 가지고 이 카페를 찾는 손님들도 킬리만자로 산에 올라가 보는게 소망, 오 그러는지 모르겠으나 킬리만자로 산하고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지만 울적하고 나른한 카페에 어느날부터는 매일처럼 나오기 시작

킬리만자로 산이 가지고 있는 힘이나 무한한 생명력 같은 게 끌어당겼는지 카페를 매일같이 찾게 됨을 본다 

단편소설들이 주인공들은 한결같이 극한의 상황에 놓여있는데 그 극한 상황속에서 형사였던  저자의 직업을 무시못하는 글을 만날 수 있는 것 같다. 인간의 욕망을 작가는 파격적으로 표현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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