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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루저의 나라 - 독일인 3인, 대한제국을 답사하다
고혜련 지음 / 정은문고 / 2021년 12월
평점 :
대한제국에 온 독일인의 눈에 비친 우아한 루저는 누구인가?
잘못 알고 있는 대한제국 역사,이제 바꾸어야 한다
대한제국은 1897년 10월 12일부터 1910년 8월 29일까지, 조선의 국명이다
그너라 제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근대국가의 역샤는 불행히도 너무 짧다
그 시기 많은 유럽 제국이 동아시아와 무역을 하기 위해 현지 답사차 일본과 중국 그리고 조선을 찾았다
그 기록은 본국으로 돌아가 강연,신문기사, 책을 통해 활발히 알렸다
하지만 짦은 기간 동안 방문한 탓에 그들의 기록은 수많은 오류와 잘못된 인식을 낳았다
이들이 말하듯 대한제국은 과연 루저의 나라일까?
2012년 5월부터 2019년 2월까지 독일 하이델베르그대학에서 연구년을 보내면서 당시 독립기념관으로부터 3.1운동 100주년 기면사업의 일환으로 관련 자료수지을 의뢰받았다
유럽인들의 동쪽에 숨어 있는 작은 나라,조선에 관한 독일 자료를 찾기란 쉽지 않음이 예상
대한제국 금광지역을 탐사하러 떠나기전 제물포 세창양행을 배경으로 촬영한 모습
대한제국은 동아시아의 황금사과인가?는 1898년 2월 제물포항에 도착
1899년 6월까지 강원도 김성 당고개 금광에 머물면서 채취작업을 관리한 독일 산림청 공무원 크노헨하우어의 강연문 전문이다
그는 베를린 독일식민지협회에서 1901년 2월 25일 조선에 관한 대중강연을 통해 당시 동아시아에 관심있는 자본가,상인과 동아시아 관련학자에게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그의 최종목적지인 당고개의 지형과 금광채굴과정에 관하여 매우 상세하게 설명하였다고 한다
우아한 루저의 원형은 독일 예술사학자 예쎈박사가 1913년 미국을 거쳐 일본을 답사한 후 쓴 <답사기:조선의 일본인>내용이다
이 여행기에서 우리는 식민지 정책을 통해 자국의 문화가 소멸되어 가는 조선,이왕가박물관을 만든 이유와 유물 참관기, 당시 일본인들이 자국의 고대문화를 경시하고 서양문화를 흠모하는 화혼양재의 모순된 의식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
예쏀은 조선에 도착하여 일본의 고대문화원류가 조선에 있음을 깨달았다
고대예술과 전통을 중시한 예쎈의 생각을 담은 조선 여행기와 그가 속한 베를린 동아시아 예술사 분야의 흐름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