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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쇼크 - 한국의 다문화주의는 왜 실패하는가 ㅣ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70
김무인 지음 / 스리체어스 / 2022년 1월
평점 :
품절

국제 이주라는 세계적 조류 속에 한국의 순혈주의 신화가 흔들리고 있다
다문화주의와 반이민 단체의 대립은 단지 포용의 문제가 아니다
단일민족국가의 빗장을 연 것은 글로벌 자본주의다

2021년 4월 기준, 한국에 체류 혹은 거주중인 외국인을 알 수 있다
2021년 한국사회에서 외국인 이주자를 둘러싸고 일어난 사건중 일부이다
한 농부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갔을 정도로 이주 노동자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한국 농촌의 현실,단순기능인력 카테고리에 속하는 비백인 이주노동자에 대한 한국사회의 차별적대우, 그리고 이민자의 실체를 가능한 한 잘 포장하여 원주민 사회구성원들이 딴죽 걸지 않기를
한국정부,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금방이라도 터질 듯,불안한 상태

뉴질랜드 이민자가 바라본 이주 노동자와의 마주쳤을때 느낌
다문화현상에 "다른 풍경을 볼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서 있는 곳이 변함에 따라 달리 보이는 풍경은 다양한 공간과 차원에 걸쳐 안 보였거나 지나쳤던 풍경이 보일 뿐만 아니라 우리 안의 이중 잣대로 드러난다
전남 강지군 병영면의 지역 문화재는 한국 전쟁중에도 피해를 보지 않았는데 이를 막은 주역은 조선시대 이민자 후손으로 알려졌다
전쟁 당시 북한 조선인민군 예하 육군 사령관이었던 남일은 자신의 조상이 살던 곳이자 자신도 잠시 머물렀던 곳이라는 이유로 강진에 피해를 주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일은 17세기 효종 때 우리에게 잘 알려진 하멜 일행 중 강진에 정착한 네덜란드 사람의 후손으로 알려졌다
1950년 당시 한국 남자 평균 키가 160센티미터 언저리
남일의 키는 185센티미터 였으며 1976년 의문의 교통사고로 그의 외모를 질투한 김정일의 암살이라는 설이 나돌 정도로 이국적 미남이었다고 한다
남일의 경우처럼 한반도에 거주하고 있는 소위 "한국인"들은 그렇게 순수한 단일 민족이 아닐 수 있다
현재 이러한 인식은 과거보다 많이 한국 사회에 자리 잡은 듯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