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입맛 경제밥상
김상민 지음 / 패러다임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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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들어서고  20여년이 지난 대한민국은 지금 어떤 역사경로를 통과하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을까?

국가 리더십이 흔들리는 대한민국에서 정치환경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으며 

경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고 국민의 일상은 분노와 불신으로 뒤덮여 있는 지금, 화합과 통합으로 나아가야 할 대한민국이 갈등과 분열로 인해 퇴보하고 있다는 의견도 많다 

대한민국이 20세기에 빈손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경제강국으로 도약했다 

그렇지만 21세기 들어 대한민국은 퇴조의 물살에 휩쓸려 허덕이고 있으며 심지어 잘못된 이념에 의해 국가발전은 물론 국민의 삶까지 위협받고 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라는 이념을 기초로 세워진 나라

이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번영해 왔다 

정치의 경제에서 강력한 에너지와 역동성을 지닌 나라

대한민국은 지금 역동성을 잃어가는 상황이다 

 

대한민국은 자유시장경제를 기반으로 아직도 성장엔진을 가동해야 하는 나라다

그런데도 10여년전 운동권 출신 정치인이 말했던 "일 인당 국민소득 5,000달러면 어떤가, 

모두 평등한 세상이 중요하다"라는 말이 지금도 많은 사람의 마음속에서 진리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마천은 <사기>에서 "꿈과 희망, 믿음을 상실한 상태가 난세다!" 라고 갈파했다 

난세의 사전적인 의미는 "전쟁이나 무질서한 정치 따위로 어지러워 살기 힘든 세상"을 말한다

 

일본이 1868년 메이지유신을 단행하며 서양문물을 도입할 때 

조선은 개화세력과 쇄국세력이 서로 주도권 싸움을 하면서 우왕좌왕하다가 나라를 잃었다 

결국 지배층의 무지와 무능 속에 나라 잃은 백성들만 온갖 멸시와 고난의 삶의 견뎌야했다 

일제의 식민지 지배가 끝나고 열강의 도움으로 독립한 후 좌우의 극심한 이념 대립에 시달렸고 급기야 형제끼리 총부리를 겨눈 한국전쟁을 겪었다 

그후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면서 빠른 속도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했고 

지금은 정보화 시대를 맞았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사이먼 쿠즈네츠는 경제 현상을 역사적 관점에서 통찰하고 해석

"중진국에서 선진국 문턱을 넘어가는데는 많은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넘기 어려운 함정은 국민의식의 전환이다. 많은 나라가 선진국 바로 문 앞에서 주저앚고 만 것은 국민의식전환의 실패때문이었다"

그렇다면 국민의식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의 질문에 저자는 현명한 국민으로서 우리 정치와 경제, 우리가 처한 현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해 나가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 국민의식을 바꿀 수 있는 기회이다 


경제사학자인 데이비드 란데스는,,,"세계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많은 돈을 쓰는 나라, 살기 위해서 먹는 나라, 다음 끼니가 어디에서 올지 모르는 나라등 3가지로 나뉜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여기서 풍요를 누리는 사회는 대체로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가 발달한 나라들이다 

 

프랑스의 사상가인 조제프 드 메스트르는 ,,,

"모든 나라는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국민은 그들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갖는다"라고 규정했다 막연히 기다린다고 해서 훌륭한 지도자가 오는게 아니라, 국민이 스스로 훌륭한 지도자를 보는 역량과 안목을 키워 훌륭한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이때 국민이 스스로 훌륭한 지도자를 볼 수 있는 역량과 안목을 키워나가야할 때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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