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하스 의자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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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 작품을  접하게 된다

20년이 가까운 작품이 다시 개정판이 나오다니 정말 기대가 되는 작품인듯 하다

어린아이였던 자신을 돌아보면서 그때를 생각하며 어느듯 중년에 접어들었다 

머리칼의 감촉에 만족한 엄마는 뿌듯하게 말한다 

엄마가 그렇게 쓰다듬어 주는 걸 좋아했다 

내 두개골을 쓰다듬는 엄마의 손길을 추억한다 

 

여름날 저녁 곧잘 "소소한 가출"을 했다 

소소한 가출은 산책의 일종으로 모르는 길을 찾아 한없이 걷다가 날이 어두워져서 둘 가운데 누구든 돌아가고 싶어 하면 돌아가는 것으로 끝난다 

멀리가고 싶어했고 동생은 두말 않고 따라왔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돌아가자고 할때까지 한다 

죽음에 대해 누구나 생각하고 두려워하고 무서워한다고 할까

죽지말라고 한다고 죽지 않을 수 없는 끝내 우리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여러명의 남자와의 만남과 이별  

자녀가 있는 애인과 불륜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

애인과의 여행내내 행복하지 못하고 고틍스러워하는 모습

결국은 모두에게 상처가 되고 만다 


 

어렸을때 가장 좋아하는 간식 웨하스였다

그 하얀 웨하스의 반듯한 모양이 마음에 들었고 약하고 무르지만 반듯한 네모 그 길쭉한 네모로 의자를 만들었다

웨하스 의자는 내게 행복을 상징했다 

우리에게는 마음에 드는 장소가 몇 군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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