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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 ㅣ 베스트셀러 한국문학선
이효석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9월
평점 :
코로나전에 직접 강원도 평창까지 가 이효석선생님의 생가와 주위를 돌아보고 와서인지
메밀꽃 필 무렵이 더더욱 가까워진듯한 기분일까마는
그래서인지 다녀와서 읽은 기분이 확실히 달라지는 기분이다
아이들은 교과서에서만 배웠고 그렇게 기억에도 없다가 다녀온 후 책을 접하면 또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온가족이 함께 읽어보려고 한다
이효석의 문학은 순결한 자연의 생명력과 융합된 자성의 거울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한다
자연의 순수한 가치에 인간을 비추어 그 왜곡된 사실을 반성하고 순결한 자연과 가치 동일화를 이룩하여 원래의 건강한 자아를 회복하려는 미적 기능을 지니고 있다서 작품해설을 하고 있는데 평창에서 본 그때를 생각하면서 메밀꽃 필 무렵을 다시 읽게 된다
그의 작품으로 <돈,수닭,분녀,들,메밀꽃 필 무렵,장미 병들다>등이 있다
일련의 근원적인 생명력으로써의 성의 문제를 서정적 필치로 그려내 높은 평가를 받았고
1928년 도시의 유령,기우,행진곡등 빈곤하고 불행한 하층민의 삶의 문제를 작품화하였다
1931년 함경도 경성농업학교 교원으로 재직하면서 노령근해,악령기 등 현실 문제를 주요한 소설적 주제로 다루었다
이 여러 작품들을 이 책속에서 만나보게 된다
물질적 가치를 중시하는 산업시대의 큰 풍조 속에서 경제적 부만을 추구하는 열병을 앓고 있는 것 같다
물질적 가치와 똑같은 비중으로 또는 경우에 따라서는 그보다도 더 귀중한 정신적 가치에 관한 소중함을 몰각한 것이 오늘날의 풍조가 아닌가 한다
역사적으로 면면히 이어오고 있는 우리 문화의 한 중심인 문예의 가치를 인식하고
널리 보급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의 상업적 풍조에서 탈피하여 한국의 전통을 이해하고 새 시대의 창조적 전진을 위한 밑거름으로써 베스트셀러 한국문학선은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