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 - 온라인이 대체할 수 없는 로컬 콘텐츠의 힘
모종린 지음 / 알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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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치는 어떻게 "창조"되는가?

사람들을 공간에 머물게 만드는 힘은 물건이 아니라 향유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에 있다

로컬은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택배도시"에 도전하는 창조적 커뮤니티 <골목길 자본론>, <인문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에 이은 

저자의 로컬 비지니스 3부작 완결편

온라인이 대체할 수 없는 로컬 콘텐츠의 힘을 알아본다 

 

오프라인 시장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20년간 오프라인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골목상권의 부상

2000년대 초 오프라인 상권은 도심,전통시장,근린 상권,단지형상권등으로구분했다 

여기에 골목상권이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것이다 

골목상권은 단순히 상품을 소비하는 곳이 아니다 

콘텐츠를 경험하는 "문화지구'다 

 

리테일 산업이 로컬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정감 가는 오래된 건물, 특색 있는 공간 때문일까?

우리가 골목길을 떠올렸을 때 연상하는 모든 요소가 중요하다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에서 강조하는 창업가의 덕목은 "세계관"이다 

이책이 제시하는 인재상은 인문학으로 세계관을 세우고, 사회과학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마인드를 키워,

경영학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다 

그래서 책의 구성도 정체성 확립,로컬 경제의 이해, 로콜 비즈니스 모델 등 로컬 크리에이터에게 요구되는 일의 순서대로 꾸려져 있다고 한다 

오프라인 시장의 미래는 로컬이다 

현대적 시장의 원형은 중세 상업도시에서 찾을 수 있다

중세 상업도시의 중심지는 중세상인과 수공인들이 성 안을 의미하는 부르고에 모여서 만든 시장이었다 

 

16세기 암스테르담에 대한 기록은 중세상업도시의 전형적인 모습을 잘 보여준다 

중세상인도시의 특징 4가지 키워드를 살펴보는 가운데 귀족들이 저택에서 예술을 즐겼다면 평민은 시장거리에서 문화를 향유했다고 한다 

중세항인도시는 한마디로 주민들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 일,생활,놀이를 근거리에서 해결하는 생활권도시였다

근대 오프라인의 기원은 로컬이었던 것이다 

중세상인도시는 르네상스 도시를 거쳐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근대 도시로 발전한다 

산업의 중심이 상업에서 제조업으로 넘어가면서 시장은 더 이상 자본가가 활동하는 무대가 아니었다 

도시 주민이 생필품을 소비하는 공간으로 '전락'한 것이다



 

로컬 크리에이터의 활약으로 골목상권은 오프라인 시장에서 유일하게 성장하는 산업이 됐다

2000년대 중반 홍대,삼청동,가로수길,이태원등 4곳에서 시작된 골목상권은 2020년 12월 기준 총 155곳으로 늘어나 대도시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다 

155곳 중소도시에  들어선 골목상권이 58곳에 이른다


 

어디에서,무엇을 만들고,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아나서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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