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피즘은 사라지지 않는다
박홍용 지음 / 메이킹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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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2016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막발로 주목을 받으며 급기야 대권을 잡았을 때 한국 언론은 제대로 된 비판을 하지 못했다 

트럼프의 당선 이후 나온 기획 기사는 기껏해야 "스트롱맨 시대 열렸다","글로벌 스트롱맨 또 누가 있나"정도였다 

대신 한국 언론은 트럼프의 자서전 제목처럼 그를 "거래의신"으로 묘사하기 바빴다

상대방을 절벽 끝까지 밀어붙여서 원하는 것을 받아내고야 마는 수완 좋은 사업가라고만 묘사했다

대선기간 그가 쏟아냈던 막말과 인종 차별적인 발언,폭력을 조장하는 언사, 여성을 조롱하는 말에 대해 세간의 관심을 끄릭 위한 전략의 일종이라고만 간주했을 따름이다

그렇게 4년이 지났다 

극우 포퓰리즘인 트럼피즘을 우습게 생각했던 전 세계는 트럼프가 청구한 계산서를 받는데 정신이 없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CNN과 뉴욕타임스(NYT),워싱턴포스트(WP)와 같은 언론사들이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가짜 뉴스를 퍼뜨린다는 것이다 

"왕이 되려는자,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라는 말이 있다 

왕이 가진 힘과 권력등 과실만 누리려고 하고 왕관의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자는 왕의 자격이 없다 

언론이 권력자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것은 그만큼 그 권력자가 갖는 말과 글의 무게,그가 갖춘 도덕성과 그가 시행하는 정책과 제도가 한 나라의 국경을 넘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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