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예술고 음악과 2학년 학생들에게 음악을 묻다 - 음악 영재들이 이야기하는 나의 전공, 나의 인생
세종예술고 음악과 2학년 지음, 허영훈 기획, 박영주 지도 / 대경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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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대학 나와서 뭐 먹고 살지?

2010년을 전후해 세계적 수준의 음악가들이 국내에서 대거 배출된 상황은 음악 선진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분명한 청신호였다

해외 음악대학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친 유학생들의 귀국이 급증하면서 음악가들의 일자리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학생보다 강사가 더 많아진 상황이나

오케스트라에 정단원으로 들어가는 것이 연주자의 이상적인 목표가 되어버렸고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외부 지원 사업에 의존하면서 겉으로는 예술, 안으로는 생존에 가까운 음악활동을 하는 현재의 상황은 음악 전공 학생들의 불투명한 미래를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한 상황으로 부채질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2015년부터 전국을 다니며 "문화예술기획 전문가과정"을 운영하면서 예술계에 "기획"의 중요성을 심는 일과 함께 예술전공자들에게 "기획하는 예술가"가 될 것을 늘 강조

기획력 력 없이 예술성만으로는 목표를 이루기 어렵다는 일관된 생각에서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음악전공자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몰래 썼을 "낙서"일수도 있다

그 낙서 안에는 반복되거나 중복되는 단어가 있을 수도 있고

의미있는 문장이나 빛나는 아이디어가 있을 수도 있다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아마도 미래의 음악가들을 위해 무엇을 귀담아 들어야하고

무엇을 고민해야하는지를 살짝 엿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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