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조선 1 슬픈조선 1
가타노 쓰기오 지음, 정암 옮김 / 아우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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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멸망>과 <한일병합>

두 권짜리로 다시 바꿔 이 책은 그 증보판을 본래대로 하나로 묶어 <슬픈 조선>이라는 제목을 붙여

1.2권으로 만든 것이다

책이 두껍지만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책 속으로 빠져든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있지 않는가?

이웃나라끼리는 사이가 좋지 않은 이유가 혹시 여기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과 일본의 경우가 그렇다

이웃나라끼리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과거 일본이 어떤 이유로 조선을 침략했고 어떤 방식으로 조선을 식민지로 삼았는지,

그리고 식민지 시대의 조선인은 어떻게 살았고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기 위해 민중은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민중이 힁생되었는지를 우리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

이 책은 격변기의 그런 이야기를 일본과의 관계를 축으로 그려내고 있다

말하자면 "한일 근대 100년사"다

사실에 근거해 주요 인물의 거동과 육성을 재현

되살아나는 한일 백 년의 기억

 

 

[1872년 지방지도] 동래부지도의 일부와 [1873년 변박이 그린 <왜관도>의 일부]

1875년 5월 25일 저녁무렵때에 부산항 앞바다에 부산에 일본 군함 추현 부산항 입구에는 절영도라는 큰 섬이 앞을 막아서듯 가로놓여있는데 지금의 영도다

"운요"는 이 섬을 왼쪽으로 바라보면서 부산만 입구를 비집고 안으로 들어가 천천히 정박했다

외교라는 명분의 싸움 천진조약

갑신정변에 실패한 조선의 망명 정객들은 일본으로 도피하긴 했지만 몸을 숨길 곳이 없었다

식민지화로의 발판 한일의정서

대한제국 정부가 외부대신 이지용의 이름으로 국의 중립을 선언한 것은 1904년 1월 23일

러시아와 일본은 언제 전쟁에 돌입할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 있었다

혼들리는 고종의 왕위로 슬픈 조선을 보게 되며 우리가 이제 정확하게 역사도 알아야겠다는 마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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