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서간
이경교 지음 / 행복우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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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감동을 키우고 그걸 포획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

감동을 생활화하여, 감동하는 인간이 되는 안내서

니체식으로 말하면 시적인간이 되는 방법론이랄까

이 글은 고통 속으로 자신을 밀어넣어 고통 밖을 내다볼 때 어둠속에서 마주하는 희미한 빛의 기록서


청춘들이 아파한다

그들이 뱉어내는 신음소리가 귀전을 지나 뇌수까지 파고든다

그들의 한숨이 내 횡경막에 툭툭 걸린다

낙담의 원인은 특히 청년 실업 문제가 크지만 청춘들이 맘껏 꿈꾸고 젊음을 발산할 토대가 부족한 것도 문제다


청춘의 시기는 누구에게나 고통스럽다

그건 꿈이 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성 인식을 향한 거부감 탓이기도 하다

아니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도 한 몫을 거든다

저자는 젊은이들에게 주는 위로가 자신을 다독이는 처방전이 된 셈이라고 한다 

이 책 통해  저자가  힘들때, 찾아와 고통을 호소하던 청춘들 덕분에 세상에 나온다

"인간은 행복을 꿈꾸기 때문에 행복할 수 없다"고 말한 파스칼의 진의를 상기해 보라

행복을 찾기 전에 감동부터 실천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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