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숨겨진 얼굴 - 러시아의 미국 대통령 선거 조작부터 은밀한 섹스 토이까지
라이나 스탐볼리스카 지음, 허린 옮김 / 동아엠앤비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인터넷 해킹부터 비트코인까지 "안전한 디지털 라이프"를 위해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

기술적 보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이해

24시간 인터넷에 연결되어 생활할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보안"이란 어떤 의미일까?

저자는 포토샵의 레이어를 하나씩 벗겨나가듯이 우리 일상을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충동을 벗겨내면서 "인너넷 세상에서 나를 지킨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두려운 대상을 이해하면 거기에 대항하는 길이 보인다

복잡할 것만 같던 인터넷 보안의 여러 이슈이면에 숨은 문제까지 정리하여 당신의 안전한 인터넷 생활을 돕는 고마운 책이다

 

차례를 보면서 인터넷의 숨겨진 두얼굴을 보게 된다

 

세가지지 논제를 중심으로 큰 틀을 잡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당선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해커 문제를 다룰 때는 제법 균형 잡힌 어조를

느낄 것이다

그렇게 하여 이 사건이 가져다주는 파급 효과를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사건과 거리

2부 3부 사이에서도 어조의 변화를 감지할 것이다

세상을 뜰끓게 했던 어나니머스는 타크웹고는 관련이 없지만 인터넷에 대한 아주 흥미로운 환상을 만들어낸

주제이기에 다루어져 있다

 

과연 인터넷에도 "숨겨진 얼굴" 같은게 있을까?

"숨겨진 얼굴"을 공간으로 축소해 논의한다고 해서 역시 "숨겨진" 인터넷 공간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터넷 밖 현실 세계에서 범죄가 93지역(파리 북부 외각에 이치한 센 ㅡ 생드니, 우법 지역이다)에서만 제한적으로 일어나지 않고 고급 주택가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일어나듯 인터넷에서 불법 행위나 끔찍한 행위들도 베일에 싸인 "다크넷"에서만 일어냐지 않는다

바로 여기에서 이 책의 진가를 찾을 수 있다

저자는 평범한 페이스북 이용자의 눈을 피해 일어나는 일, 인터넷 이용자가 보지 못하는 (또는 바로 알아채지 못하는)것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인터넷을 누가 언제 발명했는지 정확히 알 수 있다

미국 45대 부동령 앨 고어가 발명했다고 알려져 있다 때로는 프랑스에서 때로는 미국에서 발명했다고도 한다 그리고 인터넷과 웹을 혼동해 사용하기도 한다 이 둘은 다른 개념이다

인터넷은 "네트워크 간 연결망"이다

인텨넷은 멀리 떨어진 여러기기가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접속망

정보전달은 IP,TCP,UDP,FTP등과 같은 이름의 연결망 프로토콜을 기본으로 이루어진다

인터넷이 1950년대에 개발되기 시작했다면 인터넷을 위한 응용 프로그램인 웹(또는 World Wide Web 의 약자, www로 알려져 있다)은 1990년대에 개발되었다

인터넷이란 개념이 시작된 시기를 따진다면 30년대까지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벨기에 출신 폴 오틀레가 지식교환을 원활하게 할 도서관 간 국제 연결망을 고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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