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한빛문고 1
이문열 지음 / 다림 / 199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울에서 시골의 한 작은 읍내로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는 한병태

전학온 친구들에게 기대되는 뭔가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나름 최소한 자신의 자랑거리를 반

친구들에게 알러주고 새로 시작하는 그들과의 관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반에 들어갔는데

기대는 커녕 아무 반응도 없고 아무 궁금증도 없는 반친구와 담임선생님

반장인 엄석대가 손끝하나 까딱하지 않았으나 그의 눈빛은 이상한 힘으로 한병태를 끌었다

"한병태라고 했지 이리와 봐"

 "이게 첫싸움이다"처음부터 호락호락해 보여서는 앞으로 지내기가 어려워진다는 나름대로의 계산에

절대적인 복종을 보이지 않으려고

"왜 그래?"
"물어볼게 있으면 네가 이리로 와"

서울에서 보아왔던 반장들은 하나같이 힘과는 거리가 멀었고 대개는 심부름꾼에 가까웠다면

전학 온 이 학교는 거의 굴욕적인 복종인줄 알면서도 석대의 말에 아무도 토를 달지 못하고 행동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