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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공부 사전 -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제안하는 ㅣ 십 대를 위한 사전
김경일 지음 / 다림 / 2018년 12월
평점 :
공신들의 공부법, 무작정 따라하기는 이제 그만
노력과 재능을 뛰어넘게 만드는 최고의 공부법
[어쩌다 어른] 김경일교수, 십대의 답답한 마음을 뻥 뚫어주다
고등학교 2학년까지 운동만 하던 김경일교수는 어떻게 명문대를 입학할 수 있었을까?
평범한 머리와 약간의 노력만으로도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었던 이유는
노력이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만들어 준 "환경"에 있다
초등학교 2학년때 시작한 테니스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모두 체육특기자로 진학했다
운동부가 있는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학창 생활을 해 본 사람이라면 운동부 친구들의 삶이 어떤지
잘 알 것이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코트와 운동장에서 뛰고 구르는 것이 하루의 전부
운동하느라 수업에 들어가지를 않으니 담임선생님을 알아보지 못해서 호된 꾸지람을 당한적오 있었다
고등학교 2학년 1학기말 이러저한 이유로 운동을 그만두기로 결정한다
대학 진학후에 같은 대학의 다른과에 친구들의 표정이 무언가 당황스러운것과
"운동하던 네가 여기 어떻게 들어올 수 있지?"라는 의문의 표정들 사실 나라도 그런 생각을 하겠다
이런 수군거림이 학과 동기들 귀에도 들어갔는지 동기 몇명은 알 수 없는 거리감을 두었고
입학하는 그해에 공교롭게도 부정입학이라는 이슈로 온 학교가 떠들썩했고 학생들 사이에서
"어느 과의 누구가 부정입학이래"라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돌아다녔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걸 조금도 신경 쓸 여유가 없을 정도로 대학에 들어온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당시 총 학생회에서 입학 사정자료를 모조리 검토하고 부정입학으로 의심되던 학생들의 명단을 공개
그래서 억욱한 누명은 몇주를 가지 않고 쉽게 풀릴 수 있었다
"경일아. 넌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했길래 운동선수 출신이면서도 시험을 봐서 대학에 들어올 수 있었어?
하루에 2시간만 자고 공부했나?"
운동을 그만두고 이제부터 무얼해야하나 생각을 하니 할 거이 공부밖에 없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했고 성적에 맞춰 대학과 학과를 선택했을 뿐이다
저자에게는 조금도 특별할 것이 없는 지난 1년반이었지만 다른 친구들이 특별하게
생각해주니 대답도 좀 특별해야겠다고 생각해 "내가 천재인거 몰랐어?"라고 농담식으로
되받아쳤다
사실 속마음으로는 그러기를 바랐다
그러지 않고서는 스스로도 그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웠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말은 몇달 후 정말 농담이 되어 버렸다
심리학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 생활연구소에서 지능검사를 실시한 결과
저자는 동기들 중 가장 지수가 낮은 편에 속한 것으로 나왔으니 말이다
그즈음부터 사람들은 자신이 무언가를 잘하게 돼도 그렇게 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 같다
그때 처음으로 대학 졸업후 진로를 "인지심리학으로 가자"결심하게
된다
인지심리학이란,,,인간의 생각이 어떻게 작동되는가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했다
어떻게 보고 듣는지,무엇을 왜 기억하는지, 같은 것을 보고도 왜 다른 결론에 도달하는지,
깨달음을 얻게 되는지까지 인지심리학의 관심사는 지극히 작고 미시적인 것들이었다
인지심리학을 공부하면서 깨닫게 된것이
내가 상황과 환경에 있어 얼마나 억세게 운이 좋은 사람이었는지 말이다
인간은 노력과 재능이라는 단 두개의 변수로만 설명하기에는 너무나도 미묘하고 복잡한
존재
십대들이 공부하기 위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차례를 보면 더더욱 잘 나타난다
십대들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라도 공부를 하기 위해 도전할 수 있는
노력과 재능을 뛰어넘게 만드는 최고의 공부법이 자리하고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한두번 이상 이 같은 일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매년 습관처럼 한 해 계획을 세우지만 또 습관처럼 지키지 못한다
이는 단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애당초 "지키기 힘든 게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지키기 힘든 계획은 대체로 목표와 계획을 혼동했을 때 나타난다
이 같은 현상을 "계획오류" 라고 한다
계획오류란,,,목표를 세워놓고 그것을 계획이라 착각하는 것을 뜻한다
"하루 4시간 이상 공부하기
수학경시대회에 입상하기
수행평가에서 좋은 점수 얻기
작년보다 반 등수 10등 이상 올리기 " ㅡㅡㅡ이건 계획이 아니라 목표에 해당된다
계획은 이보다 훨씬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이어야 한다
계획이 촘촘하지 않으면 정확하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지 못한다
하루 4시간 책상에 앉아 있지만 계획이 촘촘하지 않으니 우왕좌왕하니 결국엔 4시간을 그냥 흘러보내고 만다
4시간 공부하기...눈금을 만드는 방법은 4시간을 세분화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국어,수학,영어에 각 1시간씩 주고 나머지 1시간은 특히 더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잡는것이다
벼락치기공부는 한장소에서 모든 공부를 다 해 버리는 방식
모든 공부에 대한 인출 단서가 똑같을 수밖에 없다
공부한 모든 과목의 내용이 하나의 인출 단서를 두고 경쟁을 하다보니 결국 어떤 과목도 뚜렷한 인출단서를 가지지
못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