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필요해 - 사춘기 엄마 에세이
은수 지음 / 갈라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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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엄마를 위로해!

사춘기 딸을 응원해 !

1부,,,엄마의 위기

2부,,,내 아이의 사춘기

3부,,,갱년기 엄마의 마음 수련

4부,,,그렇게 엄마가 된다 오늘을 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갱년기 엄마와 사춘기 딸은 복병처럼 숨어 있는 어려움을 헤치며

한발 한발 전진한다. 사회적으로 좀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엄마는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자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다수의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지 못하더라도 딸은

자기가 존엄한 존재라는 걸 잊지 않는다,,,]   ~책 속에서~

 

"결혼한 걸 후회하고 엄마가 되어 입은 손해를 헤아리느라 정작 내아이 앞에

드리워진 먹구름을 애써 외면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생각했다

엄마는 아이들에게 우주다.

엄마가 흔들리고 허물어져 가고 있는 마당에 아이들이 잘 크기를 기대할 수는 없는 노릇

엄마가 우울의 나락에 빠진 사이에 아이는 더 큰 고통에 휘말리게 되었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었다

엄마인 나는 일어나야 했다

아이를 위해서 일단 내가 중심을 잡아야 했다

내가 갈망하는 삶의 실체가 있기나 한 걸까?

사회적인 이목에 휘둘려 내 삶을 스스로 비하하고 있는 건 아닌가? 돌아봐야 했다 "

덧붙이자면 먼 훗날, 우리 아이들이 컸을때는 어떤 명함을 갖고 있느냐보다 가정주부든, 직장여성이든,

자신이 어떤 행복을 추구하냐가 더 중요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아이들은 각자 자기의 속도대로 자신의 모양대로 커가고 한 계단 한 계단 성장의 계단을 밟아

올라가는데 부모 눈에는 아이가 한없는 내리막길로 가는것처럼 보인다

불쑥 붙잡고 아이의 장점과 단점을 열가지씩 열거해봐라고 말한핟면

단점은 줄줄 나열하면서 장점은 한두 개 말하기도 힘들어하는 부모가 많을 것이다

이런 착시현상으로 아이의 일상을 간섭하고 지적하며 개입하는 경우가 많다

 

 못난 며느리가 아니지만 혹시 시부모님이 나를 그렇게 생각해도 할 수 없다

굳이 인정받으려 애쓸 필요도 업삳

그 분들의 삶의 가치관이 그러할진대 이미 일흔 전후의 연세가 되신 분들의 생각을

바꿔 놓을 수도 없는거고 내가 생각을 바꾸면 되는 거다

"나는 못난 며느리가 아닙니다만 그렇게 생각하셔도 할 수 없죠 뭐"

쿨하게 넘어가는 대범함이 필요하다 "

머릿속 환영과 내 현실을 비교하며 스스로 마음에 지옥을 만들지 말자

당신의 삶에, 나의 삶에 수시로 닥치는 시련은 우리 마음의 근육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결국에는 더 행복하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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